시를 일구는 텃밭 > 포토에세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포토에세이

  • HOME
  • 이미지와 소리
  • 포토에세이

(운영자 : 물가에아이)

☞ 舊. 포토에세이

 

☆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 여행기 형식의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글이 없는 단순한 사진은 "포토갤러리" 코너를 이용)

☆ 길거리 사진의 경우 초상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바랍니다

  ☆ 등록된 사진은 시마을내 공유를 원칙으로 함(희망하지 않는 경우 등록시에 동 내용을 명기)

  (외부에 가져가실 때는 반드시 원작자를 명기 하시고, 간단한 댓글로 인사를 올려주세요)

시를 일구는 텃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9회 작성일 22-11-30 16:58

본문

#디카에세이

[시를 일구는 텃밭 / 이시향 (2022년11월 27일) ]
 

추워서 두꺼운 옷으로 챙겨입고 텃밭으로 향한다. 아침 일곱 시인데도 물안개 때문에 도로와 도시가 십여 미터 앞이 보이지 않고 앞산도 윗부분만 조금 보인다.

아무도 없는 텃밭은 아직 떠오르지 않은 태양과 안개에 싸였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지 나무에 까치 떼만 시끄럽고 하얗게 내려앉은 서리로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안개 / 이시향]


차와 도로
가로수와 도시를
꽉 채운
거대한 자물쇠는
텃밭과 앞산까지도
한 색깔로
희뿌옇게 잠가놓았다.

색이 사라진
수묵화 나무 위에
보이지 않아
날아가지 못한다며
떽떽꺆꽣캭떽
시끄럽게
때까치 소리 들린다.

산등성이 너머로
게으른 태양
빼꼼하게
햇살이라는 열쇠로
자물쇠를 푼다
찰칵찰칵~~
색이 잡힌다. 

먼저 서리가 사라지기 전에 휴대폰으로 반짝이는 서리 사진을 찍는다. 마늘잎이 거대한 빙벽이 되어 유혹한다. 호흡을 가다듬고 오르고 싶다.

비가 와서 그런지 일주일 만에 많이 자란 무를 더 추워지기 전에 뽑는다. 가져간 포대 다섯 개에 나눠 담고 무청은 따로 잘라 옆에서 같이 농사를 짓는 형님 비닐하우스에 걸어 놓았다.

무가 많은 것 같아 모두 뽑지 않고 월동을 위해 조금 남겨놓고 목도리처럼 빙 둘러서 감싸놓았다

고춧대를 정리한다. 올해는 고추에 병이 오지 않아 싱싱해서 뽑지 않고 두었는데 서리를 맞아 못쓰게 되었다. 서리가 얼어 있어 끈이 풀리지 않고 땅도 얼어 지주대가 뽑히지 않아 손끝이 얼얼하다.

말라버린 블랙베리도 내년을 위해 전지를 해주면 정리를 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싱싱하던 양애와 수국잎도 찬 서리를 맞아서 시들시들 말라는데, 햇살이 떠오르며 기온이 올라간다.

그래서 그런지 텃밭에 분홍찔레가 다시 피었다. 풍성하고 윤기나던 봄보다 어쩐지 더 애처롭게 찔레꽃스럽다.


[늦바람 / 이시향] 

겨울 오는 길목에 화들짝 핀
분홍찔레 두어 송이
서릿발도 이겨내며 목숨 걸고
홍조를 피워냈다
 

가뭄이 심해서 회동수원지에 물이 많이 없다. 오는 길에 갈맷길을 둘러보고 집으로 향한다.

 
추천1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예~
詩人님~
詩가 저절로 뜨오르는 텃밭 맞아예
그러나 아무한테나 그런건 아니지예
하나하나의 풀들에게 라도 애정을 가져야 그렇게 되겠지예
이 추운날 핀 분홍 찔레꽃 어쩌자고....
이제 밭농사는 끝났고 갈무리만 잘 하시면 되겠네예
무우청 말려서 겨울에 먹는 그맛에 아직 한 시간 더 기다려야 하는 식사시간
배가 고파집니다 ( 약 복용 후 1시간 후에 식사)
눈도 마음도 서언 해지는 밭 풍경 즐감 합니다
따스하시게 겨울 잘 보내시길예~

Total 6,147건 3 페이지
포토에세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947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3 02-09
5946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4 11-05
594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3 11-28
5944
가을이 가네 댓글+ 6
유승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1-05
5943 감사한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1 01-19
5942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3 10-12
5941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2 11-28
5940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2 03-14
5939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1 07-30
5938
추석 댓글+ 6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2 09-26
593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2 12-27
5936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3 11-30
열람중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11-30
5934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2 12-30
593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3 10-05
5932
아침일출 댓글+ 7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0-21
593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3 06-06
593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2 08-01
5929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3 11-23
5928
봄봄1 댓글+ 8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3 03-13
5927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3 01-01
5926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2 01-18
5925
생강나무! 댓글+ 12
감사한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3 03-11
5924 시와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2 12-31
5923
댓글+ 4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1 02-11
5922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3 02-28
5921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2 03-27
5920
한글이 목숨 댓글+ 1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0-12
5919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2 10-29
5918
화엄사의 봄 댓글+ 1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3 03-20
591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4 05-01
5916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3 10-10
5915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3 12-03
5914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2 12-14
5913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1 05-14
5912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3 03-23
5911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04-19
591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4 02-16
5909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1 03-14
5908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2 05-25
590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2 01-12
5906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4 01-19
590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9-06
5904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 11-14
5903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2 03-30
5902
광복절 입니다 댓글+ 1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4 08-15
590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3 08-22
5900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 05-30
5899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9-26
5898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3 11-07
589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3 03-14
5896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3 03-23
589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2 08-02
5894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2 09-10
5893
달 ..... 보름달 댓글+ 1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3 02-02
5892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 10-31
5891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2 03-15
5890
黑梅(흑매) 댓글+ 1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2 03-21
5889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1 02-27
5888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1 07-28
5887 하늘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1 09-06
5886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3 09-27
5885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3 03-06
5884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4 03-15
588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3 04-05
5882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4 06-22
5881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 08-29
5880
씀바귀 꽃 댓글+ 1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 05-19
5879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2 06-08
5878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4 02-15
5877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11-21
5876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2 10-27
5875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 06-27
5874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4 10-25
5873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3 11-23
5872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2 11-14
5871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3 01-08
5870 청머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3 02-13
5869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2 04-25
5868
바닷가에 서면 댓글+ 1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11-14
5867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3 04-13
5866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2 04-16
5865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3 04-19
5864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06-13
5863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 10-17
5862
광양 매화마을 댓글+ 13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4 03-06
5861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2 04-14
5860
밀재 댓글+ 6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1 09-24
5859
괌 힐링 댓글+ 4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2 03-15
5858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2 10-27
5857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 12-08
5856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2 04-24
5855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2 10-15
5854 감사한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6-21
5853 하늘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7-28
5852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 12-15
5851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2 03-07
5850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2 04-19
5849
하늘빛과 구름 댓글+ 11
혜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 08-29
5848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3 12-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