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흰꼬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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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8회 작성일 24-02-03 17:56본문
논 한가운데 까마귀들이 몰려있어 차를 몰고 쫓아갔더니,
까마귀 가운데에 흰꼬리수리가 무엇인가를 사냥한 모습을 발견하였다.
조심스렇게 차를 몰아 가깝게 접근하면서 카메라를 내밀어보니
이런!~....어느새 하늘로 날개짓을 하면서 날어간다.
차량과 논 가운데 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생각외로 민감한 흰꼬리수리이다.
조금있으면 일몰의 시간...다른 새를 찾느니,
차량을 몰아 날아가는 흰꼬리수리를 쫓아 가보았다.
논을 가로질러 작은 야산을 넘어 소나무위에 앉는것을 보면서,
농로길로 차를 몰아가며 산을 우회해서 흰꼬리수리가 앉았던 소나무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느새 눈치채고 다시 오던 방향으로 날아가버린다...
햐!~...틀린것 같은데 하면서... 다시 차량을 몰아
날개짓도 가물거리게 보이는 흰꼬리수리를 쫓다보니,
처음 논에서 사냥한 장소로 다시 흰꼬리수리를 발견하였다...
귀찮게 달라붙는 까마귀와 까치를 날개짓을 크게하면서 쫓아내는 모습이다...
조심 조심하면서 운전사쪽 창문에 카메라를 걸쳐놓고,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면서 마지막 날아가는 모습을 담기까지
집중,또 집중하면서 호흡을 조절해보는 순간이다.
날어가는 순간은 한순간이라서,잠시의 방심으로 날어가는 모습을 놓친 적이
여러번이라 숨고르기를 하며,기다리다 움찔 날개짓을 하는 순간부터
죽어라고 셔터를 눌러본다.ㅋ...^^...
떠나간 흰꼬리수리를 뒤로하고,담긴 사진을 확인해 보면서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느껴본다.
농로길을 따라 집으로 차를 몰아 보면서, 가볍게 휘파람을 불어 보는 순간이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 등대님 ~!
입꼬리가 올라가는 기분좋은 느낌
함께 느껴 봅니다~
차를 타고 쫓아야 할 만큼 행동반경이 넓은 독수리
참 애타게 합니다
10년도 더 넘은 철원 방문때
논에 있는 재두루미 살금 가까이 갈라치면
몇 발자욱 옮기기 전에 날아가던~ ㅎ
아무것도 몰랐던 새 촬영생각나네예~
독수리 먹다가 흘린거라도 줏어 먹으려는
까치들도 안스럽고예~
차안에 앉아서 창문도 소리 없이 내리고
숨을 죽여 담는 모습상상하니 참 멋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제 봄이 거의 다 왔나 봅니다 ~
두터웠던 옷들이 사라져 갑니다~
편안하신 시간 되시길예~~~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원 두루미도 머리를 땅에 파묻고 먹이를 먹다가, 사람이 근처에 다가오면
일제히 머리를 들고 경계모드로 전환하고는 다가오는 것이 선을 넘는다면
일제히 비상을 해서 날아 버리곤 하죠!
그 순간을 놓치면 많이 속상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다녀보셨으니 그 순간의 느낌을 아시리라 봅니다...^^...
차로 접근하면 그런대로 접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접근을 허락하는데
차 안에서 내려 모습을 보이면 여지없이 날아가 버리곤 합니다.
휴일 전에 눈이 내리면 철원도 다시 다녀볼 생각인데,
그런 기회를 줄지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물가에아이님!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꼬리 독수리를 쫓는 추적자의 눈초리가 매섭습니다
차량으로 따라다니며 촬영을 하신다니 특히 농로라니 걱정이되기도하네요
위험하니 늘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강화길을 잘 알고있는 저로서는 그 고충을 잘 알 것 같습니다
흰꼬리수리를 쫓는 긴박한 현장을 실감합니다
전등사와 길상사를 들락거리던 시절이 꿈만 같습니다
긴장이 응축된 사진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대님!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만 쫓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차바퀴가 농로옆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이 생기게 되고, 말똥가리 화각 맞추다가 배수로 옆으로
차 앞바퀴가 빠진 경험도 없지를 않습니다...^^...
쫓아다니면서 원하는 사진을 얻었으니, 이날은 그래도 운이 따랐다고 봅니다...ㅎ
강화도나 이쪽 지방의 이름을 들으면서, 지난 추억의 그리움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즐거움일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계보몽님!
용소님의 댓글
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박하고 긴장된 흰꼬리독수리 촬영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활영하는 순간같이 진장되고 멋진 촬영기 입니다.
저희들도 가창오리 올때면 금호호수를 차로 몆바뀌 돈답니다
하여 이쪽으로 나르겠다 싶어 기다리면 다른쪽으로 나라갈 때 그 허탈감....
한번은 포항에서 4분이 제가 있는 쪽으로 와 같이 오리를 기다리는데 다른쪽으로 나르는 것
같다고 카메라을 일부 철수하고 차량 시동까지 걸었는데 갑자기 우리들 있는 방향으로
쏴 하고 오는 바람에 우왕좌앙 저까지 분위기 있는 사진을 놓치게 되더라고요.ㅎㅎㅎ
요즘 나이가 좀 들어서인지 긴강도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멍하니 방콕만 하다 아시안 축구 보면서 너무 떨었더니 한층더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젊었을 적 생각도 많이 나고요 예전에 월드컵 보면서 흥분하였던 생각이 무럭무럭....
하여 우리나라 축구가 무조건 아시안컵을 받았으면 종겠습니다.
경기하는 날이라도 긴장무드에 돌입하여 입속에서는 잘나오진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대한민국" 엉청 외치고 있습니다.ㅎㅎㅎㅎ
곱고 긴장된 작품 즐감하면서 작가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제에서 검독수리를 찍고, 나포십자뜰철새관찰소에서 가창오리를
만나보았습니다... 조리개 밝은 렌즈를 하나 빌렸어야 하는데,사진들은
컴 하드에 보관 중입니다.^^.
말씀하신 이야기 속에 저도 현장에 있는듯한 공감을 해봅니다. 복불복이지요!..ㅎ
북쪽으로 전부 떠나기 전에 한번 들려보아야 하는데,
금강하류나 고창까지 가려면 큰 결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셔 오랫동안 활동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