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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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1회 작성일 24-03-10 19:57본문
꼭,
얼레지가 고은 꽃망울을 터뜨렸을 것 같은 느낌이라
그 느낌 그대로 양산 천성산 계곡으로 큰 기대를 갖고 룰루랄라 하며 달렸다.
주차장에서 약 5km를 걷다보면 얼레지군락지가 나올 것이고
그 군락지에서 곱고 어여쁜 바람난여자(꽃말)를 만나서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나면
(헛걸음 아직 2주 정도 있어야 필 것 같음)
4km가량 경사도가 장난이 아닌 산행을 해야 한다.
정상적인 체력을 가진 사람들이야 별것아닐지 모르지만 덩배를 안고 다녀야 하는
저질 체력을 가진 나로썬 모험 중 모험이 아닐 수 없다.
오르막을 몇 분 걷자 바로 신호가 온다.
숨을 헐떡거려야 했고 가슴이 답답함으로 전해지고 걸음은 더뎌지기 시작하니
몇 걸음 걷고 쉬고, 또 몇 걸음 걷고 쉬고,
3시간 가까이를 오르막을 올라 능선까지 왔지만 다시 너도바람꽃군락지까지 비탈진 길을
내려가야 하고 그곳에서 주차장까지 또다시 5km 가까이를 걸어야 오늘의 일정이 종료 되니,
그렇다고 너도바람꽃이 피어있을거란 보장도 없다.
그리고 비가 많이 내린 후라 게곡물이 많고 물살도 세차서
계곡을 네,다섯 번을 건너가고 건너와야 하는데....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봄아씨 담으시려 고생하셨습니다 ~
운동삼아 좋아서 하는일이니
남들은 쉽게 말하지만 죽을맛 일것같습니다
매화흐드러져 사람꽃넘쳐나는 곳 보다는
호젓이 혼자 야생화 사랑에 빠지는것도 좋을듯힙니다
많이 걸어시는건. 아무도 못 따라가것네예~
우짜든가 조심하시고예
행복이 넘치시는 출사길 되시길예~~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너무 무리를 한 것 같았습니다..
계곡물이 세차고 많아져 건널 곳이 사라져 큰 맘 먹고
요땅하고 뛰었다가 다리가 풀려 넘어지고 말았죠...덕분에 목욕을 하고 말았답니다...
날씨가 쌀쌀해 고생 좀 했지요...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늙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편안한 수요일 저녁 시간 되시고 보람찬 목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햐~!말씀을 들어보니, 천성산 계곡 바람꽃 군락지가 험난한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산아래부터 중턱까지의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의 바위 위를
넘나들며, 야생화를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
다니시는 곳이 꽤나 등산을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힘들게 올라 활짝 핀 너도바람꽃을 보고 오셨으니 그것으로 기쁨을 느끼셨을 것 같지만
얼레지 때문에 한두 번은 더 가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등대님!
얼레지 군락지와 산 넘어 바람꽃 군락지가 따로 분포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산을 너머가야 되지요...경사도도 만만치 않고 계곡을 번갈아 건너야 하는
그래서 비가온 후론 정말 곤혹스럽답니다...수량이 많아져 건널 곳이 마뜩찮거든요..
얼레지 때문에 몇 번 더 가봐야 하는 데, 아이구냐 합니다...봄이 다 가기 전에 가볼 곳은 많고
체력은 안따라주고...그렇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보람차고 멋진 작품을 담아내시길 바랍니다...
해조음님의 댓글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꽃들이 예쁜 모양으로 다소곳이 피어 있군요.
저 여인들을 만나려고 그 모진 고생을 하셨군요.
Heosu님의 사진에 대한 열정은 아직 대단한것 같습니다.
나도 10년전까지는 야생화 찍겠다고 엎드려쏴, 무릎쏴 하면서
렌즈 들이대던 시절이 있었지요..
Heosu님의 힘든 노력때문에 편히 바람꽃을 보네요..
새봄을 맞아 더욱 좋은 작품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조음님!
사람들의 쇤에 키워진 꽃들도 좋지만
이렇게 고생하면서 야생화를 찾고 담는 것에 희열과 기쁨이 함께하죠...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긁히고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웃는 이유가 분명한거니까요...
봄은 그래서 희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우시길 빕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로 계곡의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들
천성산에도 이런 계곡이 있네요
힘드신 체격이라 계곡 같은 곳은 위험하기도 할 듯요
특히나 계곡의 바위에는 이끼가 있어 상당히 미끄러우실텐데,,,
어쨌던 조심조심 하셔야 될 것 같군요
수고하신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수작가님!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보몽 작가님!
천성산은 야생화의 보고 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체력만 가능하면 사흘들이 올라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요..
젊은시절(산악회) 많이도 올랐던 천성산이었지만 이젠 정말 옛 말이 되었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스하고 포근한 봄날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