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라머리검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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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천수만 들녘에서 지나는 차에 놀라 날아가는 뒤꽁무니만
바라보다 처음 눈앞에서 만나본 항라머리검독수리...!
한 번의 날갯짓에 수천 마리의 큰 기러기들이 놀라 혼비백산을 하며
소란을 피우며 도망치던 모습이 생각난다.
소나무 위에 우아하게 앉아있는 모습에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숨 가쁜 카리스마를 느껴본다....
하루종일 안개가 낀 날씨에 어두어서 가만히 앉아있으니
조리개 우선모드로 촬영하다 잠시 잊고 날샷을 찍다
전부 모션블러를 만드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었다.
수백 장을 버려도, 한 장의 원하는 패닝샷을 얻기위해 찍으려고 한 것도 아니고,
초보적인 실수를 하고 만 것이다.
또 볼 수 있다는 장담도 못하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가 있나... ㅠㅠ
멋진 이 녀석을 만난 것으로 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다...
∇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의하면
항라(亢羅)는 명주·모시·무명실 등을 이용하여 짠 견직물로
늦은 봄과 이른 가을의 남녀 한복감으로 사용되며,
옷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은근한 아름다움이 배어나는 아롱문이 생긴다고 합니다.(네이버)
∇ 여기에서의 아롱문(아롱무늬)은
“연한 빛깔의 작은 점이나 줄 따위가 고르게 총총히 이루어진 무늬”라고 합니다.(표준국어대사전)
∇ 이로 미루어 보아 항라머리검독수리에 ‘항라’가 붙은 것은
항라머리검독수리가 머리를 돌릴 때마다 빛의 방향에 따라 아름다운 아롱무늬가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출저);https://blog.naver.com/jg8600/222157663658
댓글목록
계보몽님의 댓글

항라검독수리의 자세한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귀한 맹금류인가 봅니다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료~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전문용어를 잘 모르니 장님 문고리 잡는 식으로 더듬거리며 짐작만 합니다
순간의 포착 엄지척입니다!
감사합니다 등대님!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독수리는 대머리 독자이고, 보통 머리가 벗어진 모양인데,
검독수리와 항라머리검독수리가 국내에서 독수리라는
이름이 붙은 종에서 머리털이 있는 대머리가 아닌 수리인 것 같습니다...
사람 중에 남성호르몬이 왕성하면 대머리가 된다고 하는데,
대머리는 어디든 인기가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사냥도 직접 하고 하니, 더욱 맹금의 위용이 넘치는 모습에
진사들에게는 더욱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계보몽님!
Heosu님의 댓글

항라머리검독수리...이름도 좀 어렵고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보통 독수리 보다 예쁘고 멋져 보이네요...수 천 마리 기러기들이
혼비백산할 정도로 무서운 녀석인가 봅니다...항라머리검독수리는 직접 사냥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전문가들도 사람인데 초보적인 실수를 할 수 있지요..저 같은 아마는 일상 겪는 일이거든요...
수고하신 작품 즐겁게 감상하고 배우고 갑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목뒤 쪽의 깃털이 황금색인 검독수리와 보시는 항라머리검독수리는
직접 사냥을 하는 맹금류이지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않고, 죽은 사체나
사냥물을 빼앗아 먹고사는 대머리 독수리입니다.
한 마리의 항라머리검독수리가 날갯짓을 하니
수천머리의 큰 기러기들이 요란스러운 소리 날갯짓 소리와 함께 꽥꽥거리며
도망치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보기 드문 장관이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만나기 쉽지 않은 항라머리검독수리를 찍으면서 카메라 조작실수는
더욱 뼈아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eosu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항라 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멋지고
품격있어 보이는 새 이네예~
아쉽고 낭패했던 순간의 마음이 느껴 집니더예~
요새는 카메라 무게도 버겁고 하여 무조건A 모드로
하여 그냥 찍기를 하지만
열정과 기운이 살았을때는M모드로 하다 보면
아쉬운 메뉴 설정의 실수도 있었지예~
추운날씨에 촬영지 에서 고생하셨습니다 ~
덕분에 귀한새 알현 합니다~
12월도. 안전 운전 하시고예
행복하신 출사길 되시길예~~~~~~~
안박사님의 댓글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PHoto-作家님!!!
"계보몽"任`"허수"任`"물가에"任처럼,"항라`검독수리"는 初面이고..
"박재홍"氏의 "울고`넘는 박달재"曲,"물`항라 저고리.."가 生覺납니다`如..
"등대"寫眞作家님!"항라`검독수리"映像에,感謝드리오며.. 늘상,康寧하세要^*^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다치시어 깁스를 하신 것으로 댓글을 통해 보았는데,
많이 좋아지신 것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눈도 내리고 날이 추워지면서 앞으로는 낙상사고를 조심하셔야 하는데
벌써 액땜을 하신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어서 쾌차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박사님!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새 사진은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야 하니, 셔터스피드 우선이나 M모드로
담는데, 날씨가 너무 어둡고 흐리니 A모드로 담다
착오를 한 것 같습니다.. 앉아잇는 모습 몇 컷 담고 바로 돌렸어야 하는데...ㅎ
셔속이 안 나오니 날갯짓에 전무 뭉개진 것 같습니다..^^...
또 기회가 오리라 믿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물가에 아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