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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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667회 작성일 15-10-27 10:29본문
기다리던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수확 못한 벼 논에는 지장이 있을지 모르지만
가뭄으로 애타는 지역에는 많이 내렸어면 좋겠습니다
비가 오니 우산들고 나서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반갑게 맞아봅니다
우산을 들고 나갔다 보니
옛날 일이 하나 생각납니다
우리 아들 초등학교 저 학년때
비 와서 우산만 손에 들려 보내면 올때는 늘 빈 손이였지요
다행히 방과 후에 비가 오면 챙겨 들고오는데
비가 그치면 늘 내버리고 오는 통에 집에 우산이 씨가 말랐지요
그런데 같이 연년생인 제 누나는
어디서든 버려진 우산이 있어면 챙겨들고 왔답니다
하도 동생이 우산을 갖다 버리니까
가져온 우산은 온전한게 없지요
살이 부러졌거나 어디가 떨어진 것이 많았지요
그래도 제 지은 죄를 아는지 비 올때 손에 들려 주면 군말 없이 들고 나가더군요
돌아 올때는 빈손인 것을 아니까
나이가 한살 차이라도 그렇게 달랐던 아이들
이제는 제짝 찿아갈 나이가 되었답니다
비 내리는날 옛 추억 하나 생각났습니다
댓글목록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에 촉촉히 젖은 저 꽃
이름이 궁굼합니다
예쁘게 담으셨습니다
애들 어릴적 글에서
웃음이 빙그레레 돕니다
우리는 8남매나 되다보니
우산도 제대로 써본 기역이 없습니다
어릴적에는 한살차이가 큰가 봅니다
우리 손주 두녀석 큰애는 엄청 의젖하고
작은애는 마냥 어리광쟁이 큰애가 모두를 양보하고
참아 주는 모습이 정말 한살 차이라 하기에는
생각이며 행동이 많이 다르던데요 ㅎ 감사히 봅니다 건강하세요 ~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들 보면 참 신기한 생각이 들론햇지요
한 살 차이인데 위에나 아래는 너무 차이가 나는 듯한 행동과 생각
위에 누나가 살림 밑천 맞습니다
얼른 시집이나 갔어면 좋겠어요
건강 하십시요
큰샘거리님의 댓글
큰샘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산에 얽힌 추억들이 하나 둘씩 왜 없겠습니까만
어쨋든 비가 오니 반갑네요.
영상물의 색감과 볼륨감이 쫀득하니 보기 좋군요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어릴때는 비닐우산을 썼지요
바람이라도 불면 뒤로 제껴져서 울고 말았지만
그 시절이 그래도 정이 많았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좀더 왔어면 싶었지요~!
아침에 나갈때 우산을 가지고 나간지라
들어 올때 비가 그쳐도 이왕 들고 가는것 펴서 들었지요
햇빛도 막아주고 우산도 말릴겸~!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이 예사롭지 않아요~!?
'이상한 사람 다있다'~!? 이런 시선...ㅋㅋ
그런든가 말든가 게속 걸어 오는데
어떤 사람은 친절하게 '비 그쳤어요~!" 하네요...ㅎ
참 우리 사람들 남의 일에 관심이 많지요?
아직 살벌한 정도는 아닌가 봅니다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모른체 하는 대 도시에 비하면...ㅎ
오늘도 좋은 날 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를 기다리는 마음들이 많은데
정말 기다리면 안 오는것 같습니다
기온만 내려가게 해 놓고 마네요
건강 하십시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내려 밭작물은 좋아라 웃는것같습니다
그런데 가뭄은 도움이 안된다니 걱정입니다
물을 너무 아껴스지 않는 우리나라
물 절약도 다시 배워야 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유엔이 정한 물 부족구가라고 한지가 오래인데
물 낭비 너무 심합니다
목욕탕 가보면 그냥 버리는 물이 너무 많아서 안타깝답니다
건강 하십시요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가믐 끝에 비가 오니
대지가 생기를 얻고 꽃들은 더욱 고와졌습니다.
고운 작품에 쉬어 갑니다.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내내 즐겁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남쪽은 가뭄이 덜 한데 중부지방이 심하다고 합니다
급수도 매일 못하고..
아름다운 가을에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