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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길영상5--▶김재미님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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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54회 작성일 15-10-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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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꽃씨 / 문병란


    가을날
    빈 손에 받아 든 작은 꽃씨 한 알!

    그 숱한 잎이며 꽃이며
    찬란한 빛깔이 사라진 다음
    오직 한 알의 작은 꽃씨 속에 모여든 가을.

    빛나는 여름의 오후
    핏빛 꽃들의 몸부림이며
    뜨거운 노을의 입김이 여물어
    하나의 무게로 만져지는 것일까.

    비애의 껍질을 모아 불태워 버리면
    갑자기 뜰이 넓어지는 가을날
    내 마음 어느 깊이에서도
    고이 여물어 가는 빛나는 외로움!

    오늘은 한 알의 꽃씨를 골라
    기인 기다림의 창변에
    화려한 어젯날의 대화를 묻는다.






소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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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초님
작가님! 휴일 자알 보내 셨습니까?
김재미 작가님 포토 진사 바람에 나부끼는 붉은 낙엽의
가로숫길이 찬란 합니다
음악도 감미롭고 시인 문병란님의 꽃씨 주옥같은 시에
즐거운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한주 되시옵소서

지난번 제게 배려 주신 영상시화 감사 드립니다
향기초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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