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들 땅끝에(청와대 앞에) 서다 / 워터루 > 이미지

● 촛불들 땅끝(청와대)으로 가다 / 워터루







학동아! 



너의 찬란한 촛불은 다름이 아닌 선열들의 혈원에서 묻어난 것이었고



학동아! 



그날밤 너의 용감한 조국사랑의 큰 함성은 찬란하던 한강의 기적을 위해서

 

터저 버렸다



누가 저 더러운 지경 들을 항변하겠는가! 



누가 저 수치스런 치부를 책임지겠는가!



거짓과 부패와 잘못된 술수와 변론 들은 처절 하였어도

 

누구 한사람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고 올바른 판정을 위해 



양심선언 하는자 없어서 견디다 견디다 견디지 못하고



싸늘한 광화문 모퉁이에서

 

촛불 하나 치겨든 어린 학동 하나 서서 있노라!



두눈 똑바로 뜨고 보거라! 우리들 선열님이 남겨준 귀한 모습이다



우리가  이제는 더 할수도 덜 할수도 없는 땅끝기로에 서있다 



우리 어렵더라도 원대한 사명감의 또 다른 촛불을 지펴 들고서 



부끄럽지만 저 어리디 어린 학동의 두손에다가 



절대 절명한 5000년 역사의 정직함과 찬란함을 엎혀주자



백년대계 조국의 미래와 자자 손손의 평안과 건안을 위함이노라!



매섭도록 차가운 겨울이다 학동의 얼음같이 차디찬 가슴을 풀어 주고 



너희가 속죄하는 가슴을 보여 주거라



그것만이 조국과 선열들의 값진 희생 앞에 엎드려 속죄하는 것이다



너도 나도 누구나 가 말 할것 조차 없이 다들 부끄럽다



찬란한 역사와 선량한 국민과 인류공영의 제단 앞에서 넙죽 업드려 



백배사죄 하고 일벌백계의 정당한 판정으로 부패로 부터 부패를 척결하여서



께끗하고 정직하고 부패없는 조국사회 대한민국을 다시 건설하는 것이다



이제는 두번다시 



차가운 광화문 모퉁이 에다가 학동의 손에 촛불 들게하여



위험하고 위태롭게 세워 두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학동아! 미안 하다 !우리가 다 잘못이다! 정말 미안 하구나!



용서해 다오! 



정의를 위해서 간언과 직언을 하지 못한 내 탓이 너무나 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