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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사이로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17회 작성일 18-01-03 00:19

본문





      고운생각을 나열해보세요.

소스보기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height=40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600 src=http://cfile27.uf.tistory.com/media/2324644E5492D4102EE83A wmode="transparent"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고운생각을 나열해보세요. </ul></ul></pre></td></tr></table></center>
추천0

댓글목록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설(瑞雪)

함동진


눈발은
곳간(庫間)의 빗장을 풀고
잃어버린 날들을 퍼내어
가슴에 박혀있는 디딜방아로 잔칫날 같은
오랜 그리움을 쿵덕쿵덕
전설을 간직한 고향의 낱알들을 모아 찧고
가쁜 숨결로 쪼아대는 참새는
밤새 흰눈으로 덮인 이마 위에
깜찍한 사랑의 족적을 남긴다.

그 옛날을 풀어놓아
포근한 무게로 싸이며
어머니의 따스한 손으로 감싸주듯
상고대 한 자락 덮은 채
대숲(竹林)은 밀월에 취해 곤한 잠에 빠지고
마당 가득히
고향 냄새를 불러들이다가
설원을 누비며 달려온 햇살이
솔가지 사이로 눈부시게 엿보는지
마당 가득히 짹짹거리는 고향소리에
남쪽 하늘로 솟구치는 향수를 거두게 하고
푸드득 날 때마다 새로운 순백의 나이테를 굴리며
온 세상이 평화로 하나가 되는
눈꽃을 피운다.

등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등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눈꽃영상 마음에 닿습니다
소중히 모셔가 아름다운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 더 건강하심을 기원합니다

목민심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민심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겨울의 진면목 앞에서 펼처저 가는 나목과 하얀눈.......!
정말 아름답군요 그동안 작가님의 멋진 작품으로 한해가
행복 했었습니다 새해 무술년에도 작가님의 아름다운 작품을 보며
우리 모두가 행복해 하는 마음이 넘첬으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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