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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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510회 작성일 21-12-20 06:1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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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움 제가 학교에서 쎔님지도하에 배웠던 동영상입니다. 기분전환으로 다시 한번 올려드림니다. |
댓글목록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보니 화면도 꽉안차고 좀 어설프네요
뭐 그래도 처움부터 잘하는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냥 우리 웃자구요 .
맨처움 동영상 배울때 얼마나 신기하고 좋았던 기억들이요
이곳에 몸담고 몇년을 지나다 보니 별의 별 사연도
즐거움도 있었네요
지나간일 용서하시고요
시마을 관리실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씀 드림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문사에서 -겨울 석모도·1] / 함동진
낙가산 보문사 밑 Y자로 골진 곳
남성심벌로 솟은 600년 나이
은행나무는 가는 세월을 보았고
오가는 관광객의 업보도 보고 있다.
관음 성전 기념비에 새겨진 이름만큼 많은
499계단 오름
숨가쁜 입김으로 안개 일군 산허리
눈섭바위에 조각된
9.7M 관세음보살상(마애석불)앞
공물(供物) 지게 가득 앞세운이 큰 복받고
관광객 빈손 내게는 엷은 복밖에 없는 것일까?
거지 나사로*에게도 소유권 있는 천국에서
하이얀 축복의 눈이 내리고 있다.
*나사로 : 신약성서 누가복음 16:20∼22 참고
199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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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석모도 . 2 -어류정 포구] / 함동진
모델이 기대어 있는 저 비단바위는 마치 괴수怪獸의 두상頭像 같아 진기하다.
누가 바위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가 아니라 촬영을 하고 귀가하여 사진을 현상하고서 보니 괴물두상이
나타났다.
모델이 괴물의 입속으로 삼켜지지려는 찰나같다.
한겨울 12월 칼바람 몰아치는 해변에서 알몸으로 촬영에 임한다는 모델의
사명감은 상상을 초원한다.
고기 반 오물비닐 반 어류정 포구의
팔딱대는 바구니 속 갖 잡힌 잔챙이들
아이 엠 에프 그물코에 나도 걸려있다.
탑재마을 뒷동산 너머 민머루해수욕장 변에는
영은*의 나신(裸身)과 풍화가 교직(交織)한
무늬 결 비단바위 여전히 요염한 자태
에덴의 이브와 사과의 온기가 다투는 곳
매운 겨울바람으로 시린 가슴
육감적으로 데워주고 있다.
(1997. 12. 14 강화군 석모도에서)
*1996. 6 한국누드모델협회를 창설하고 회장직을 맡은 하영은씨로 한국 최고의 누드모델임.
나는 같은 해 5월 월간사진사 주최 하씨를 모델로 한 석모도(비단바위 배경) 촬영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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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리 포구 -겨울 석모도·3] / 함동진
새우깡 즐기며 게으름 피운
비만증 갈매기
포획본능 잃은 채
버거운 날개짓
유람선 좇으며 매연을 가를 때
적(敵)이 소멸된 물고기 떼
자유의 춤을 추고 있다.
199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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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량염전 -겨울 석모도·4] / 함동진
솜사탕 쌓이듯 녹는 눈
늙은 소나무 끌어 안고
섬 흙이 단물에 잠긴다.
찐득한 갯펄, 고요 속에 안식하는 곳
회춘하는 흰 조약돌들과 검은 조약돌들이
깔깔대는 섬
소금이 삼량염전위에 누워 봄을 꿈꾸며
하이얀 겨울잠을 자고 있다.
*삼량 : 염전이 있는 석모도 안의 한 지명
1997. 12. 14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동진시인님 오셨네요
보잘것 없는 동영상 잘감상해주시고 고운 시 한편 올려주셨네요
네 맞는말씀입니다
요즈음 갈매기들이 포획본능 잃은채 사람이 주는 새우깡 받아 먹고
비만에 걸린 갈메기들이 많아요
고마우신 댓글 감사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현오기님의 댓글
현오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을 열고 북한강의 겨울 아침 피어 오르는
물안개를 봅니다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구성진 선율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예적에는 석모도 가는 길이 섬에서 섬으로
건너는 뱃길이라 참 불편했더랬지요 ㅎ
지금은 석모대교가 있어 차를 몰고 2, 3분이면
건널 수 있어서 참 편하기도 하지요
밝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오기 시인님 오셨네요
네 그렇지요
요즈음은 교통편이 발달해서 어디든 편히 빨리 갈수있지요
코로나가 심합니다 조심하셔요.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 한강 뚝섬 유원지에서] 메밀꽃산을님 글에
함동진의 댓글 올렸습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말씀이신지요
구체적으로 적어서 보내주셔요
어느방인가요
찾을수가 없네요
함동진님의 댓글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 한강 뚝섬 유원지에서> 라는 제목으로
[포토갤러리방] 21-01-30 23:27 올리신 곳에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아 그러세요
한번들어가 볼께요
감사드림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 들어가서 봤어요
찔레꽃 필 무렵이면
-뚝섬유원지에서 찔레꽃을 보고
작년 에찍은 사진인데 제가 미쳐 답글을 못 올려드렸네요
여러모로 고맙구요
감사드림니다
안박사님의 댓글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밀꽃`산을/잎싹* PHoto-作家님!!!
映像技術을 修練하실때,"잎싹"作家님으로 活動하시며 만든作品..
"석모島 가는길"을,記憶하며 追憶합니다.."석모島"는,"강화島"의 分子島..
예前에는 배(船)를타고,"강화島"에서 석모島"에 들`갔눈데..至今은,連陸橋로..
"함"詩人님과,交分하시니 좋습니다!"리앙"任과도.."산을"甲丈`벗"님!늘,康寧해요!^*^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안박사님 방가워요
이영상은 2년전 제가 처움으로kt학원에서 어럽게 배운영상이지요
지금보면 화면도 꽉 안찻고요
하지만 어려운 동영상을 배운다는 기쁨에 전철을 두번씩이아 갈아타고
힘들게 배운 영상 맞아요
좀더 발전할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2년동안 교육을 못받고
이제서야 한달에 두번씩 교육을받고 있지요
늙은나이에 공부한다는것
그래도 전 재미있어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성주하늘채님의 댓글
성주하늘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착장이 멋집니다
지난날의 추억도...
생각이 많이 나고
데카르트님의 댓글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모도 선착장에서 날아오르던 갈매기가 자꾸만 생각이 나서 외롭습니다
서해의 회색빛 색깔을 망라히여 일취월장의 기법은 멋지고 곱습니다
나를 아는 사람도 없는 그 배위에서는 갈매기가 울면서 울면서 나를 반겨 주었지요
아는사람도 없는 그 선착장을 떠나던 그 배위에는 갈매기가 슬프게 울었었지요
어느새 마지막 12월을 접어야 하는 때이지요 항상 건강과 함께
아름다운 마감 지우십시요 그동안 감사하였습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터루 작가님 일찍 들어 오셨네요
네 말씀처럼 올한해도 저물어 가는군요
참빨리도 흘러가네요
네 석모도 풍경이 좀 쓸쓸하지요
우리내 인생도 떠나가는 배 모냥 선착장에 도착하면
내려야 하듯 언제가는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요
네 고우신 말씀 감사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