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너는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 서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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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 서유석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삼십 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에 등산가고 화요일에 기원가고 수요일에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상가 집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세상나이 구십 살에 돋보기도 안 쓰고 보청기도 안 낀다.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를 씹는다.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했는가?
세상은 삼십 년간 나를 속였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마누라가 말리고 자식들이 놀려대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나 볼 거야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들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나는 새 출발이다. 나는 새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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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등꽃**님의 댓글

새시대에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된 느낌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미소속에 감상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김수현님의 댓글

와우~~
첨 들어보는 노래입니다~~
이수다님의 댓글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시골로 농사짓느라 시한번 읽지못하고 일해야 안산에서 대전으로 소득이 없네요 농사짓는 농부가 제일 불쌍해요 여전히 좋은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겨울이라 한가해서 들어와보ㅏ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