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떠나기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버리고 떠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7회 작성일 24-12-24 07:40

본문

버리고 떠나기




살아 있는 영혼끼리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가 생명의 환희를 누리는 일을
만남이라고 한다면,
생명의 환희가 따르지 않는 접촉은
마주침이지 만남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시인의 표현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는 그런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메아리가 없다
영혼의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출처 : 법정 스님 <버리고 떠나기> 중에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593건 14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94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2-26
1194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25
열람중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12-24
1194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2-24
11939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2-23
1193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1 12-23
11937
세월과 인생 댓글+ 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12-23
1193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12-22
1193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1 12-21
1193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12-21
1193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 12-21
1193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12-20
1193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12-20
1193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2-19
1192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2-19
1192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12-18
1192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12-18
1192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 12-17
1192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12-17
1192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12-17
1192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12-17
1192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12-17
1192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12-16
1192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12-16
1191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16
1191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12-16
1191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12-16
1191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2-15
1191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12-14
1191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12-14
1191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13
1191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 12-13
1191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2-12
1191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12-12
1190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12-11
1190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12-11
119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12-10
1190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12-10
1190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2-09
1190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12-09
1190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12-08
1190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1 12-08
119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12-08
1190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12-08
1189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12-07
1189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2-07
1189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06
1189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12-06
118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12-06
118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1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