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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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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82회 작성일 15-09-07 06:49

본문

 


♣ 이번 가을에는 ♣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버려 두었던 단어 몇 개를
내 가슴에 품고 마음깊이
스며들도록 할 것입니다.

그것은 은혜. 감사. 사랑. 평화.
순결. 용기. 자유. 겸손. 지혜. 용서.
고독. 진실. 동행. 영원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아직도
행하지 못한 몇가지
일들을 할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하기. 욕심 버리기.
단순하기. 따뜻하기.깊이 생각하기.
목소리 낮추기. 격려하기. 칭찬하기.
오래 참기 많이 나누기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내 이웃을 향해
조용히 다가갈 것입니다.

그분들은 외로운 사람.
가난한 사람.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
슬픔속에 있는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몸이 갇힌사람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자연의 모습을
텅 빈 마음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그것은 붉은 단풍 위에
펼쳐지는 쪽빛 하늘, 황금 들판,
투명한 햇살 속에서 익어가는 열매,
들에 핀 국화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아름다운 소리를
귀담아들어 볼 것입니다.

그 소리는 가을을 전하는
노랫소리.풀벌레소리. 가을비 소리.
농부의 타작 소리. 아이의 웃음소리,
가족의 기도 소리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아직도
내 마음밭에서 자라고 있는
몇 그루 나무를 뽑아낼 것입니다.

그 나무는 불평의 나무. 낙심의 나무.
의심의 나무.이기심의 나무. 교만의 나무.
무관심의 나무.게으름의 나무입니다.
- 마음이 쉬는 의자에서 중에서 -



♬ 여수 - 이연실 / 원곡 ("DREAMING of home and mother") ♬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맘 그지없이 나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살던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정든 옛고향

♬ 기러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

명경같이 맑고푸른 가을하늘에
덤불가에 젖는 달빛 고즈녁이 내릴제
줄지어 가는 기러기떼야
서리내린 저녁길에 어딜찾아가느냐
추천0

댓글목록

ckshj님의 댓글

profile_image cksh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니 가을이 왔다는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리고 좋은글들 가슴에 와닫내요
글처럼 그렇게 살면 평화로워 질것같은대 그게
잘 안되내요 좋은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kshj 님,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아름다운 소리를 귀담아들어 볼 것입니다...
찬바람불면 낙엽 지는 어느 거리에서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싶어 집니다.
고맙습니다.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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