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땅 굳어진다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비 온 뒤 땅 굳어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24-04-29 22:23

본문

비 온 뒤 땅 굳어진다

살다보면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릴 때가 있다.

지갑을 잃어버리고, 열쇠를 잃어버리고,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리며, 여행가방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어디를 떠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나이를 먹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은퇴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사업에
실패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건과 사고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다 우리에게 꼭 재앙이나 슬픔이나
절망을 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옛 속담에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비가 오면
땅이 젖어 진 흙 밭이 되어 불편 했다가도 해가 떠 땅을 말리면
땅은 전보다 더 딱딱해지고 좋아진다.

세상에는 꼭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둠이 오면 곧 해가 뜨는 법으로,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교훈이다.

재산이든 생명이든 잃어버리는 그 당장의 순간은 아쉽고 슬프고
괴롭기 한이 없지만, 꼭 그것으로 우리의 삶이 끝나지는 않는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명할 때의 일이다.

그는 당시 어린 아이들에게 유행하던 부스럼을 연구하다가 실수로
세균을 배양하는 접시 뚜껑을 닫지 않고 퇴근했다.

그 다음날 출근해 보니, 뚜껑이 열린 접시에 푸른색 곰팡이가
생겼는데 접시 안이 잔뜩 배양되어 있어야 할 세균이 다 죽고 없었다.

그는 푸른곰팡이 연구를 하며 페이실린을 발견했고 노벨상을 받았다.

실험실의 접시 뚜껑을 닫지 않은 실수가 큰 성공을 거둔
결정적인 길이 된 것이다.

언젠가 캘리포니아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한 방앗간이 떠내려갔다.
이 홍수로 방앗간은 파산했고, 그 주인은 낙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후 홍수가 쓸어간 그 자리에서 큰 황금 광맥이 발견되었다.
홍수가 방앗간을 쓸어 가지 않았다면 금광은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처럼 인생은 잃어버릴 때도 많지만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삶이 우리를 어렵게 하더라도’
슬퍼하거나 화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오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것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면 우리가 사는 인생의 시간들은
소망과 기쁨의 연속이 될 것이다.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595건 26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34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 05-11
1134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5-11
1134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5-11
1134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5-11
1134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5-10
1134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5-10
1133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05-09
1133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09
1133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5-08
1133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5-08
1133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5-07
1133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5-07
1133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06
1133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5-05
1133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 05-04
1133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5-04
1132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5-03
1132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5-03
1132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02
1132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5-02
1132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2 05-01
1132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05-01
113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 04-30
1132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4-30
1132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4-30
열람중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 04-29
1131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4-29
1131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04-29
1131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4-29
1131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4-28
1131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04-28
1131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4-28
1131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4-27
1131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4-27
1131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 04-26
1131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1 04-26
1130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1 04-26
1130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 04-26
113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1 04-26
1130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 04-25
1130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4-25
1130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4-25
1130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4-25
1130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4-24
113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4-24
1130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4-24
1129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4-24
1129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04-23
1129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2 04-23
1129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1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