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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연주의 비결

피아니스트 시기스몬드 탈베르그는 뛰어난 소절 외에도
엄격한 훈련으로 세계적인 명 연주가가 되었다.
어느 날 탈베르 그에게 대규모 음악회에 출연 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 왔다.
그 음악회는 연주자라면 한번쯤은 꼭 서보고 싶어하는
음악회였는데 탈베르 그는 한마디로 거절했다.

"지금까지 이 음악 무대에 서기를 거절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왜 거절하십니까?"
주최측에 관계자가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묻자 탈베르 그가 말했다.

"나도 물론 그 음악회에서 신곡을 연주하고 싶지만 그날까지
연습을 끝마칠 수가 없기 때문에 사양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내가 만나 온 음악가들은 대부분 삼사일 이면 연습하기가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같은 분이 할 수 없다니 요.?"

그러자 탈베르 그는 단호하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신작을 발표 할 때마다 적어도 1,500번 이상 연습합니다.
연습이 부족하면 출연하지 않습니다.
하루 50번씩 연습한다 하더라도 한 달은 걸립니다.
아무리 우수한 연주가도 연습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이길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실력이 바닥나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어찌 내가 연습을 줄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때까지 기다려 주신다면 기쁘게 승낙하겠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거절 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월간 열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