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도 감동하게 한 선비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도둑도 감동하게 한 선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23-06-26 09:39

본문

도둑도 감동하게 한 선비

조선 시대 홍기섭은 가난했지만 청렴하기로 알려진 선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홍기섭의 집안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도둑은 집안에 워낙 훔쳐갈 것이 없다 보니
솥단지라도 떼어가겠다는 마음으로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시각 도둑이 들었음을 알게 된 홍기섭 부인은 도둑이
솥단지를 떼어가려 한다고 남편에게 알렸습니다.
그러자 홍기섭은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우리보다 힘든 사람이니 저 솥단지라도 떼어가려는 것이니
그냥 가져가도록 놔두시오."

도둑은 솥뚜껑을 열어 보니 밥을 해먹은 흔적이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도리어 솥단지 속에 엽전 일곱 냥을 넣어두고 나왔습니다.

다음 날 솥단지가 없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 홍기섭은
집 앞에 '우리 집 솥단지에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찾아가시오.'
라는 쪽지를 써 붙여 놓았습니다.

소문을 들은 도둑이 홍기섭의 집으로 찾아가 말했습니다.
"남의 솥 안에 돈을 잃어버릴 사람이 있겠습니까.
하늘이 준 건데 왜 받지 않습니까"

그러자 홍기섭은 반문하며 말했습니다.
"내 물건이 아닌데 어찌 갖겠는가?"

도둑이 꿇어 엎드리며 말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소인이 어젯밤 솥을 훔치러 왔다가 가세가 딱해 놓고 갔습니다."

이후 도둑은 홍기섭의 양심에 감복해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고
홍기섭의 제자가 되어 평생 성실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595건 43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4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7-05
104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07-05
1049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 07-05
1049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7-05
1049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7-04
1049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7-04
1048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7-03
1048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7-03
1048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7-03
1048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7-03
1048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07-03
1048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7-02
1048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7-02
1048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7-02
104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 07-02
1048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7-01
1047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07-01
1047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6-30
1047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6-30
1047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6-30
1047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 06-30
1047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6-30
1047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6-29
1047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6-29
1047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6-29
1047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6-29
1046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6-29
1046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6-28
1046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6-28
1046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6-28
1046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6-28
1046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6-28
1046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6-27
1046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6-27
104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6-27
1046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6-27
1045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6-27
1045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 06-26
열람중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6-26
1045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6-26
1045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 06-26
1045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6-26
1045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6-25
1045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6-24
1045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6-24
1045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6-23
1044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06-23
1044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 06-22
1044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6-22
1044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6-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