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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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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3-06-29 17:01

본문

그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계절(季節) 모퉁이 돌아 설 때마다
뼈마디 욱신거리게 스며드는 꽃처럼
향기(香氣)로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혼자서 드라이브를 할 때나 손님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찻집에서 이미 식어버린 찻잔을 만지작거릴 때 빈자릴
채워도 좋을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밑줄 그으며 읽었던 좋은 책의
글귀처럼 눈을 감아도 행복(幸福)한 미소(微笑) 넘치게 하는
물안개처럼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의 하루를 위로(慰勞) 받고 싶을 때 그대가 떠올린
수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먼저 토옥 하고 튕겨져 나오
는 눈물겹게 따뜻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있어 나는 놓치기 아까운 순간 순간의 일들을
꼼꼼하게 옮겨 적은 소중(所重)한 메모장처럼 필요 할
때 힘이 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소중(所重)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참 마음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 삶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인
해 두 어깨가 쳐져 있을 때, 언제든지 찾아가

아무런 말 한 마디 없이 옅은 미소(微笑)만을 보내도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참 마음 편안(便安)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얽히고 설킨 인연(因緣)속에서 서로
정(情)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하찮은 일로 속이
상傷)해 아픈 마음 달래지 못하고 있을 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 없이 등만을 토닥여 주어도 바로
마음의 평정(平靜)을 찾을 수 있는 참 마음 편안(便安)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가슴에 비밀(秘密) 하나쯤은 묻어두고 살아
가고 있지만 그 비밀스런 마음의 풍경(風景)마저
아무거리낌 없이 다 보여 주어도

자존심(自尊心)이 상(傷)하거나 수치(羞恥)스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오히려 비밀(秘密)의 문(門)을 열어
놓음으로 해서 더 답답해하지 않은 참 마음
편안(便安)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참 마음 편안(便安)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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