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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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위였습니다
"노인,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요?"
"뭐,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
그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네, 다녀왔지요."
"사병이셨습니까?"
"장교였습니다."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그럼 중령이셨군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대령이셨단 말씀이십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럼 장군이셨네요."
중령이 당황해서 ‘노인어른, 저를 여기서 내려 주세요."
"냇물을 건너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업어 건네 드리리다."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혹시 중장이셨나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그럼 최고의 계급인 대장이셨단 말씀이세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이때 막 냇가를 다 건너게 되자, 워싱턴이 중령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자신을 업어 준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육군 중령은,
그 텁수룩한 노인이, 당시 미합중국의 유일한 오성장군(五星將軍)이던,
'조지 워싱턴'임을 알아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조지 워싱턴(1732∼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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