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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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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5-04-17 06:49

본문

언제 삶이 위기 아닌적 있었던가



언제 삶이 위기 아닌적 있었던가?
껴입을수록 추워지는 것은 시간과 세월 뿐이다.

돌의 냉혹,바람의 칼날, 그것이 삶의 내용이거니.
생의 질양속에 발을 담그면 몸 전체가 잠기는 이 숨막힘,

설탕 한숟갈의 회유에도 글썽이는 날은
이미 내가 잔혹앞에 무릎 꿇은 날이다.

슬픔이 언제 신음소릴 낸 적 있었던가?
고통이 언제 뼈를 드러낸 적 있었던가?

목조계단 처럼 쿵쿵거리는 이미 내친구가 된 고통들,
그러나 결코 위기가 우리를 패망 시키지는 못한다.

내려칠수록 날카로워지는 대장간의 쇠처럼,
매질은 따가울수록 생을 단련시키는 채찍이 된다.

이것은 결코 수식이 아니니
고통의 끼니라고 말 하는 나를 욕하지 말라.  

누군들 근심의 힘으로 밥먹고
수심의 디딤돌을 딛고 생을 건너지 않을까.

아무도 보료 위에 누워 위기를 말하지 말라.
위기의 삶 만이 꽃피는 삶 이므로.

 
- 이기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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