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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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43회 작성일 16-09-06 07:18본문
♣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열 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으며 벽도 없을 것입니다
열린 마음은 강합니다
열린 마음에는 일체의 시비가 끼어 들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십시요
- 좋은생각중에서-
♬ 와이만: 은파 (銀波) Silvery Waves ♬ 와이만: 은파 (銀波) Silvery Waves Addison P. Wyman, 1832-1872 달빛 밝은 고요한 바다로 오시오 사랑하는 친구여 은파 넘어서 달빛 밝은 고요한 바다로 왔어요
저 은파를 넘어서 함께 저어가요
잔잔한 물위에 바람없고
저 사공의 노래소리 그윽한데
달빛밝은 고요한 바다로 왔어요
저 은파을 넘어서 함께 저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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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조은글 잘 배우고갑니다
열려라 ,,마음,,^*^
토백이님의 댓글
토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