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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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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68회 작성일 16-09-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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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

    지금쯤,
    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영상제작 : 동제








        누추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어수룩한 차림으로 유명했다.
        일 년 내내 검은색 가죽상의를 걸치고 양발도 신지 않았다.
        넥타이나 멜빵을 쓸 줄도 몰랐다.
        강연하다 칠판에 적을 때면 한 손은 필기도구를, 한 손은
        흘러내리는 바지춤을 잡느라 바빴다.
        그가 유명해지기 전 거리에서 우연히 친구와 마주쳤다.
        친구는 대뜸 물었다.
        '몰라보겠군. 왜 그리 누추한 옷을 입고 다니나?
        새 코트를 하나 장만하게."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웃으며 답했다.
        "뭐 어떤가? 어차피 뉴욕에서 날 아는 사람도 없는데
        뭘 입든 누가 뭐라 하겠나?"
        몇 년 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발표해 명성을 얻었다.
        하루는 길에서 친구와 다시 만났다.
        친구는 아인슈타인의 옷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아니! 자네, 아직도 그 낡은 옷을 입는가?"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태연히 말했다.
        "그렇다네. 이제 여기서 날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야."
        친구는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가 다른 사람처럼 옷차림이나 시선에 신경 썼다면
        아마 상대성 이론 같은 위대한 업적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이런 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내였다.
        그녀는 언제나 남편의 여행 가방을 챙겨주었다.
        그런데 돌아올 때면 매번 가방 안이 흐트러짐이 없었다.
        아내의 추궁에 그는 조심스레 고백했다.
        "사실 가방을 열어 본 적 없소.
        여행 내내 떠날 때 입은 옷 한 벌로 생활했다오."

        출처 ; 원간 좋은 생각 김진이 기자

        영상제작 :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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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 borderColor=#63009c cellSpacing=15 cellPadding=1 width=450 bgColor=#ffffff border=2><TBODY><TR><TD><FONT color=#3e8822> <EMBED src="http://cfile10.uf.tistory.com/original/12194E184A99DC697C80D4" width=600 height=400> <FONT face=옹달샘체 color=#63009c font><UL><span id="style" style="line-height:20px"> 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 지금쯤, 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가면 참 좋겠네요. '지금쯤'하고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겠네요.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 출처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영상제작 : 동제 </PRE></UL> <UL></UL></FONT></PRE></B></FONT></TD></TR></TBODY></TABLE></CENTER> <EMBED type=audio/x-ms-wma hidden=true src=http://cfile252.uf.daum.net/media/12588D214B7E22FE48C6C8 volume="0" loop="-1">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src="http://cfile29.uf.tistory.com/media/1624EF33506BD9531BA40A" width=600 height=400>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누추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어수룩한 차림으로 유명했다. 일 년 내내 검은색 가죽상의를 걸치고 양발도 신지 않았다. 넥타이나 멜빵을 쓸 줄도 몰랐다. 강연하다 칠판에 적을 때면 한 손은 필기도구를, 한 손은 흘러내리는 바지춤을 잡느라 바빴다. 그가 유명해지기 전 거리에서 우연히 친구와 마주쳤다. 친구는 대뜸 물었다. '몰라보겠군. 왜 그리 누추한 옷을 입고 다니나? 새 코트를 하나 장만하게."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웃으며 답했다. "뭐 어떤가? 어차피 뉴욕에서 날 아는 사람도 없는데 뭘 입든 누가 뭐라 하겠나?" 몇 년 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을 발표해 명성을 얻었다. 하루는 길에서 친구와 다시 만났다. 친구는 아인슈타인의 옷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아니! 자네, 아직도 그 낡은 옷을 입는가?"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태연히 말했다. "그렇다네. 이제 여기서 날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야." 친구는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가 다른 사람처럼 옷차림이나 시선에 신경 썼다면 아마 상대성 이론 같은 위대한 업적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이런 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내였다. 그녀는 언제나 남편의 여행 가방을 챙겨주었다. 그런데 돌아올 때면 매번 가방 안이 흐트러짐이 없었다. 아내의 추궁에 그는 조심스레 고백했다. "사실 가방을 열어 본 적 없소. 여행 내내 떠날 때 입은 옷 한 벌로 생활했다오." 출처 ; 원간 좋은 생각 김진이 기자 영상제작 : 동제 </ul></ul></pre></td></tr></table></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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