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도록 살아야(live to the point of tears) 하는 이유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눈물이 나도록 살아야(live to the point of tears) 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14회 작성일 16-11-09 07:51

본문

 
 



♣ 눈물이 나도록 살아야(live to the point of tears) 하는 이유 ♣



두 아이의 엄마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6세
대장암 4기 진단 후, 간과 폐에 전이되어 25회 방사선 치료와 39번의 화학요법
치료도 견뎌냈지만 끝내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샬롯 키틀리 (영국) 그녀가 남긴 마지막 블로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살고 싶은 나날이 저리 많은데, 저한테는 허락하지 않네요.
내 아이들 커가는 모습도 보고싶고, 남편에게 못된 마누라도 되면서
늙어보고 싶은데, 그럴 시간을 안 주네요. 살아보니 그렇더라고요.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일어나라고, 서두르라고, 이 닦으라고 소리 소리 지르는
나날이 행복이었더군요. 살고 싶어서, 해보라는 온갖 치료 다 받아 봤어요.

기본적 의학요법은 물론 기름에 절인 치즈도 먹어보고,
쓰디 쓴 즙도 마셔봤습니다. 침도 맞았지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귀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례식 문제를 미리 처리해 놓고 나니
매일 아침 일어나 내 아이들 껴안아 주고 뽀뽀해 줄 수 있다는게

새삼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얼마 후 나는 그이의 곁에서 잠을 깨는
기쁨을 잃게 될 것이고, 그이는 무심코 커피잔 두 개를 꺼냈다가
커피는 한 잔만 타도 된다는 사실에 슬퍼하겠지요. 딸 아이 머리 땋아줘야 하는데.

아들 녀석 잃어버린 레고의 어느 조각이 어디에 굴러 들어가 있는지는
저만 아는데 그건 누가 찾아 줄까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22개월 살았습니다. 그렇게 1년 보너스로 얻은 덕에 초등학교
입학 첫날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기쁨을 품고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녀석의 첫 번째 흔들 거리던 이빨이 빠져 그 기념으로 자전거를
사주러 갔을 때는 정말 행복했어요. 보너스 1년 덕분에 30대 중반이 아니라
30대 후반까지 살고 가네요. 중년의 복부 비만이요?
늘어나는 허리둘레, 그거 한번 가져 봤으면 좋겠습니다.
희어지는 머리카락이요? 그거 한번 뽑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살아 남는다는 얘기잖아요. 저는 한번 늙어보고 싶어요.
부디 삶을 즐기면서 사세요. 두 손으로 삶을 꼭 붙드세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中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은파 - 와이만 ♬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36세로 타계...
눈물이 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겠네요 모두들,,,
살아있음 자체가 행운이 ,,\오늘하루의 삶을 꼭 붙들어야겠네요
모든 불평 불칸 걱정 근심을 버리고 행복하게 더 밝게 기쁘게..
아..오늘꽃송이가 피어나네요...서서히 지고말 테니..열심히 뛰며 웃고살아야할텐데,,^*^

감사합니다,,깊이 생각하는 하루가 됩니다

Total 11,334건 167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03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 11-18
303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11-18
303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11-18
303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11-18
3030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0 11-17
302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11-17
302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 11-17
3027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11-17
3026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11-17
302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11-17
302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11-17
302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11-16
302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11-16
302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11-16
3020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 11-16
3019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11-16
3018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11-15
301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11-15
301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11-15
301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 11-15
301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 11-14
301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11-14
3012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1 0 11-14
301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11-14
3010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1-13
3009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11-13
300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11-13
300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11-13
3006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11-13
300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 11-13
3004 추억의작기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11-12
3003
"삶의 가시" 댓글+ 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11-12
300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11-12
300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11-12
300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11-11
2999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11-11
299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11-11
299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11-11
299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11-10
2995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1-10
299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1-10
2993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11-10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11-09
299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11-09
29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 11-09
2989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11-09
298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11-09
298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11-08
2986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1-08
298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11-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