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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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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73회 작성일 16-11-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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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자기 몸 옆에 두려고 하지말고
      자기 마음 옆에 두려고 하세요.
      자기 몸 옆에 둔 사람은
      떠나면 그만이고 쉽게 떠날 사람이죠.

      하지만 자기 마음 옆에 둔 사람이라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을 뿐이며
      평생 떠나지 않는 사람이 될 거예요.

      하지만 자기 마음 옆에 둔 사람이
      평생 있을 거라는 당연한 생각은 하지 마세요.
      뭐든지 꾸준한 노력과 관심 없이는
      오래 가질 못하는 법이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자기 마음 옆에 둘 수 있고
      상대방 마음 옆에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욕심을 버려야해요.
      내 마음 옆에만 두려고 하는 욕심을요.

      그리고 먼저 상대방 마음 옆에 평생
      있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본인 스스로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평생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 나 "도 아니고 " 너 "도 아닌
      " 우리"가 되어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아름답고 소중한 꽃을 보기 위해서는
      땅과 씨앗의 첫 만남으로 시작하지요.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함께 이겨내야 아름다운 꽃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하여 내 옆에서
      평생 아름다운 꽃으로 존재할 수 있을 거라는
      당연한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늘 배려해주는 마음을 가지는 게 어떨까요.
      시간의 흐름 속에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사람으로 남지 않으시겠습니까?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가벼운 사람" "무거운 사람"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 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生의 약"이고 "경솔은 害의 독"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마루는
      깨끗하고 정돈된 마루이고 앉아 있으면 기분 좋은 마루입니다.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 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남아 있고
      불안의 먼지가 마음 한 구석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영상제작 :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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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가르침

      임보

      예로부터 현인들은 물을 바라다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 비롯되며
      모든 생명체의 생존은 물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물이 있는 곳엔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는 곳엔 물이 있다.
      생명체에 있어서 물이야말로 절대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소중한 물이 지닌 본성을 살펴보면
      또한 경이롭기 이를 데 없다.

      물은 청결하다. 물은 그 자체가 맑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들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시켜 준다.
      물은 겸허하다.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하여
      언제나 몸을 낮추고 흘러간다.
      물은 온유(溫柔)하다. 어떠한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아도
      그것과 맞서지 않고 피해가며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한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글게 되고 네모의 그릇에 담기면
      네모가 되지만 그 맑고 깨끗한 성품을 잃지는 않는다.
      물은 부지런하다.
      물은 잠시도 멈출 바를 모르고 불철주야 끊임없이 흘러서
      스스로를 자정(自淨)한다.

      이러한 물의 본성을 보고 노자(老子)는 '선(善)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물과 같은 것(上善若水)'이라고 갈파했고,
      공자(孔子) 또한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知者樂水)'고
      물의 지혜로움을 지적하고 있다.
      율곡(栗谷)도 인성(人性)의 불변함을 물에 비유하여 말한 바 있다.

      흔히 낚시를 즐기는 사람을 일러 '강태공(姜太公)'이라 하는데
      전하는 바에 의하면 강태공의 본명은 여상(呂尙)이라고 한다.
      여상은 사람됨이 훌륭하여 그 이름이 세상에 자자했다.
      그러나 여상은 몸을 드러내지 않고 초야에 묻혀 위수(渭水)의
      강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보내고만 있었다.
      어느 날 주(周)의 문왕(文王)이 위수를 지나다가 마침내
      그를 알아보고 여상을 모셔다 그의 스승으로 삼았다.
      '太公'이라는 칭호는 원래 선왕(先王)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선왕인 태공이 무척 바라던 사람(太公望)'이
      여상이었기로 세상 사람들이 여상(呂尙)을
      '강태공망(姜太公望)'이라 불렀던 것인데 후세에
      '강태공'이라는 약칭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문왕과 무왕을 도와 주(周)나라를 크게 중흥시킨
      위대한 정치가로 기록되고 있다.

      그런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강태공의 낚시는
      구부러진 것이 아니라 곧은 것이었다고 한다.
      곧은 낚시로 고기를 낚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니 그가 위수의 강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던 것은
      그 의도가 고기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많은 세월 동안 그는 빈 낚시대만 드리우고 강가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그는 낚시를 본 것이 아니라
      물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물을 바라다보면서 물이 지니고 있는 덕성을 익히며
      스스로를 닦고 있었을 것이다.
      청정, 겸허, 온유, 근면 …그러면서 억조의 창생들을 살리는
      그 큰 덕(德)을 터득했을 것이리라.
      말하자면 위수의 강은 그의 스승이며 도량(道場)이었던 셈이다.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물은 그러한 덕성을 지니고 있지만
      결코 연약한 것은 아니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의 흐름을 보라.
      얼마나 장엄한가. 무거운 철선을 그 위에 띄우기도 하고
      거대한 터빈을 돌려 수백만 kw의 전력을 생산해 내기도 한다.
      홍수나 파도의 거센 물결에 이르러서는 세상의
      어떠한 것도 이를 대적할 수 없다.
      흔히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불이라고 한다.
      불에 녹아나지 못할 것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러나 그 무서운 불을 이기는 것이 물이 아니던가.

      물은 또한 우리에게 만물유전(萬物流轉)의 천리(天理)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물도 때가 되면 그 형체를 바꾼다.
      모든 물이 바다에 모이기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지상의 생명체들은 언젠가 물의 고갈로
      멸종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자연은 물에게 순환의 섭리를 부여한다.
      열을 만나면 수증기로 기화(氣化)하여 하늘을
      떠도는 구름이 된다.
      그리하여 비나 눈으로 이 지상에 다시 하강하여
      생명의 젖줄이 되게 하지 않던가.
      때로는 날씨가 추우면 흐름을 멈추고 얼음으로 굳어져
      물 속의 어족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물은 이처럼 액체와 기체와 고체로의 유전(流轉)을
      거듭하면서 만물을 육화(育化)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물의 이러한 유전을 보면서
      만물의 존재양상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흘러가는 물처럼 우리의 인생을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살아갈 수도 있으리라.

      시인 구상(具常)은 그의 당호(堂號)를 '관수재(觀水齋)'로 달고
      물의 덕(德)을 칭송하며 교훈적인 작품을 많이 남기고 있다.
      여기 <그리스도 폴의 강>이라고 하는 그의 연작시 중
      한 편을 읽어 보면서 물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도록 하자.

      강은/ 과거에 이어져 있으면서/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강은/ 오늘을 살면서/ 미래를 산다.//
      강은/ 헤아릴 수 없는 집합(集合)이면서/ 단일(單一)과
      평등(平等)을 유지한다.//
      강은/ 스스로를 거울같이 비워서/ 모든 것의 제 모습을 비춘다.//
      강은/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가장 낮은 자리를 택한다.//
      강은/ 그 어떤 폭력이나 굴욕에도/ 무저항(無抵抗)으로
      임하지만/ 결코 자기를 잃지 않는다.//
      강은/ 뭇 생명에게 무조건(無條件) 베풀고/ 아예 가품을
      바라지 않는다.//
      강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다스려서/ 어떤 구속(拘束)에도
      자유스럽다.//
      강은/ 생성(生成)과 소멸(消滅)을 거듭하면서/ 무상(無常) 속의
      영원을 보여 준다.//
      강은/ 날마다 판토마임으로/ 나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친다.

      영상 제작 : 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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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生의 약"이고 "경솔은 害의 독"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ul></ul></pre></td></tr></table></center>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src="http://cfile24.uf.tistory.com/media/19220D4C4ECB72660D585E" width=600 height=400>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마루는 깨끗하고 정돈된 마루이고 앉아 있으면 기분 좋은 마루입니다.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 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남아 있고 불안의 먼지가 마음 한 구석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영상제작 : 동제 </ul></ul></pre></td></tr></table></center>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src="http://cfile4.uf.tistory.com/media/245D2D445623065A22D1E5" width=600 height=400>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물의 가르침 임보 예로부터 현인들은 물을 바라다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 비롯되며 모든 생명체의 생존은 물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물이 있는 곳엔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는 곳엔 물이 있다. 생명체에 있어서 물이야말로 절대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소중한 물이 지닌 본성을 살펴보면 또한 경이롭기 이를 데 없다. 물은 청결하다. 물은 그 자체가 맑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들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시켜 준다. 물은 겸허하다.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하여 언제나 몸을 낮추고 흘러간다. 물은 온유(溫柔)하다. 어떠한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아도 그것과 맞서지 않고 피해가며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한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글게 되고 네모의 그릇에 담기면 네모가 되지만 그 맑고 깨끗한 성품을 잃지는 않는다. 물은 부지런하다. 물은 잠시도 멈출 바를 모르고 불철주야 끊임없이 흘러서 스스로를 자정(自淨)한다. 이러한 물의 본성을 보고 노자(老子)는 '선(善)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물과 같은 것(上善若水)'이라고 갈파했고, 공자(孔子) 또한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知者樂水)'고 물의 지혜로움을 지적하고 있다. 율곡(栗谷)도 인성(人性)의 불변함을 물에 비유하여 말한 바 있다. 흔히 낚시를 즐기는 사람을 일러 '강태공(姜太公)'이라 하는데 전하는 바에 의하면 강태공의 본명은 여상(呂尙)이라고 한다. 여상은 사람됨이 훌륭하여 그 이름이 세상에 자자했다. 그러나 여상은 몸을 드러내지 않고 초야에 묻혀 위수(渭水)의 강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보내고만 있었다. 어느 날 주(周)의 문왕(文王)이 위수를 지나다가 마침내 그를 알아보고 여상을 모셔다 그의 스승으로 삼았다. '太公'이라는 칭호는 원래 선왕(先王)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선왕인 태공이 무척 바라던 사람(太公望)'이 여상이었기로 세상 사람들이 여상(呂尙)을 '강태공망(姜太公望)'이라 불렀던 것인데 후세에 '강태공'이라는 약칭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문왕과 무왕을 도와 주(周)나라를 크게 중흥시킨 위대한 정치가로 기록되고 있다. 그런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강태공의 낚시는 구부러진 것이 아니라 곧은 것이었다고 한다. 곧은 낚시로 고기를 낚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니 그가 위수의 강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던 것은 그 의도가 고기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많은 세월 동안 그는 빈 낚시대만 드리우고 강가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그는 낚시를 본 것이 아니라 물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물을 바라다보면서 물이 지니고 있는 덕성을 익히며 스스로를 닦고 있었을 것이다. 청정, 겸허, 온유, 근면 …그러면서 억조의 창생들을 살리는 그 큰 덕(德)을 터득했을 것이리라. 말하자면 위수의 강은 그의 스승이며 도량(道場)이었던 셈이다.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물은 그러한 덕성을 지니고 있지만 결코 연약한 것은 아니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의 흐름을 보라. 얼마나 장엄한가. 무거운 철선을 그 위에 띄우기도 하고 거대한 터빈을 돌려 수백만 kw의 전력을 생산해 내기도 한다. 홍수나 파도의 거센 물결에 이르러서는 세상의 어떠한 것도 이를 대적할 수 없다. 흔히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불이라고 한다. 불에 녹아나지 못할 것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러나 그 무서운 불을 이기는 것이 물이 아니던가. 물은 또한 우리에게 만물유전(萬物流轉)의 천리(天理)를 일깨워 주기도 한다. 물도 때가 되면 그 형체를 바꾼다. 모든 물이 바다에 모이기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지상의 생명체들은 언젠가 물의 고갈로 멸종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자연은 물에게 순환의 섭리를 부여한다. 열을 만나면 수증기로 기화(氣化)하여 하늘을 떠도는 구름이 된다. 그리하여 비나 눈으로 이 지상에 다시 하강하여 생명의 젖줄이 되게 하지 않던가. 때로는 날씨가 추우면 흐름을 멈추고 얼음으로 굳어져 물 속의 어족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물은 이처럼 액체와 기체와 고체로의 유전(流轉)을 거듭하면서 만물을 육화(育化)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물의 이러한 유전을 보면서 만물의 존재양상을 깨달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흘러가는 물처럼 우리의 인생을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살아갈 수도 있으리라. 시인 구상(具常)은 그의 당호(堂號)를 '관수재(觀水齋)'로 달고 물의 덕(德)을 칭송하며 교훈적인 작품을 많이 남기고 있다. 여기 <그리스도 폴의 강>이라고 하는 그의 연작시 중 한 편을 읽어 보면서 물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도록 하자. 강은/ 과거에 이어져 있으면서/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강은/ 오늘을 살면서/ 미래를 산다.// 강은/ 헤아릴 수 없는 집합(集合)이면서/ 단일(單一)과 평등(平等)을 유지한다.// 강은/ 스스로를 거울같이 비워서/ 모든 것의 제 모습을 비춘다.// 강은/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가장 낮은 자리를 택한다.// 강은/ 그 어떤 폭력이나 굴욕에도/ 무저항(無抵抗)으로 임하지만/ 결코 자기를 잃지 않는다.// 강은/ 뭇 생명에게 무조건(無條件) 베풀고/ 아예 가품을 바라지 않는다.// 강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다스려서/ 어떤 구속(拘束)에도 자유스럽다.// 강은/ 생성(生成)과 소멸(消滅)을 거듭하면서/ 무상(無常) 속의 영원을 보여 준다.// 강은/ 날마다 판토마임으로/ 나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친다. 영상 제작 : 동제 </ul></ul></pre></td></tr></table></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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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술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일마무리에 곱고 반가운 작품에 한없는 감사드립니다^^
감동에 풍덩 ㅎㅎㅎ 건강의 축복으로 좋으신 나날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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