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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라는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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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173회 작성일 16-12-12 07:15

본문

      12월이라는 종착역 정신없이 달려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없이 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쪽 두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것. 살아 있다는것. 두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 안성란님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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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에스더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에스더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사랑님 12월이라는"종착역" 좋은 글을 마주하면서 어느새 마지막 종착역에 와 닿았다는
놀라움에 마음이 다급해 집니다
오늘도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손술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아 설경에 값진 글 한없이 고맙습니다^^
추운 년말에도 여전하심에 감사사드리며
새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에오라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에오라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인듯한 12월이 어느덧 1년이 지나 새로은 12월이 되였군요.
또다른 내년 12월을 기다린다는게 허무하기만 하네요.
행복한 시간들이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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