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부지런히 앞으로 가는데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세월은 부지런히 앞으로 가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82회 작성일 16-12-24 10:47

본문




♧ 세월은 부지런히 앞으로 가는데 ♧


가만히 귀기울이면 첫눈 내리는
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
하얀 새 달력 위에 그리고 내 마음 위에
바다 내음 풍겨오는푸른
잉크를 찍어 희망이라고 씁니다

창문을 열고 오래 정들었던 겨울 나무를 향해
'한결같은 참을성과 고요함을 지닐 것'
이라고 푸른 목소리로 다짐합니다.

세월은 부지런히 앞으로 가는데
나는 게으르게 뒤처지는 어리석음을
후회하고 후회하며 올려다본 하늘에는
둥근 해님이 환한 얼굴로 웃으라고
웃으라고 나를 재촉합니다

너무도 눈부신 햇살에
나는 눈을 못 뜨고 해님이 지어주는
기쁨의 새옷 한 벌 우울하고 초조해서
떨고 있는 불쌍한 나에게 입혀줍니다.

노여움을 오래 품지 않는 온유함과
용서에 더디지 않은 겸손과 감사의 인사를
미루지 않는 슬기를 청하며 촛불을 켜는
새해 아침 나의 첫마음 또한
촛불만큼 뜨겁습니다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어디서나 평화의
종을 치는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모든 이와 골고루 평화를 이루려면 좀더
낮아지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겸허히
두 손 모으는 나의 기도 또한 뜨겁습니다.

진정 사랑하면 삶이 곧 빛이 되고
노래가 되는 것을 나날이 새롭게 배웁니다
욕심 없이 사랑하면 지식이 부족해도
지혜는 늘어나 삶에 힘이 생김을 체험으로 압니다

우리가 아직도 함께 살아서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주고받는
평범하지만 뜻 깊은 새해 인사가
이렇듯 새롭고 소중한 것이군요.

서로에게 더없이 다정하고 아름다운 선물이군요
이 땅의 모든 이를 향한 우리의 사랑도 오늘은
더욱 순결한 기도의 강으로 흐르게 해요, 우리

부디 올 한 해도 건강하게 웃으며
복을 짓고 복을 받는 새해 되라고
가족에게 이웃에게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노래처럼 즐겁게 이야기해요, 우리
.
- 이해인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중에서-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새벽이 올때 (The Dawning of the day)-"Mary Fahl" ♬
이른아침에 길을걸으며
내가 사랑하는이와 나는 꿈을꾼다
달콤했던 지난날은 여름날에 피어오르고...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이렇게 귀한 글 영상 음악을 올려주셔서 감상 잘 하고갑니다,,
해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가장 기쁜 크리스마스날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Total 11,351건 163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25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 12-30
325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 0 12-30
3249 너는또다른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12-29
3248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 12-29
324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12-29
324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12-29
3245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12-29
324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12-29
3243 지니케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12-29
324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12-29
3241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12-28
324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 12-28
3239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12-28
323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12-28
323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12-28
3236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2-27
3235 너는또다른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12-27
323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12-27
323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12-27
323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 12-27
3231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12-27
3230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12-27
322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12-26
3228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12-26
322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12-26
322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4 0 12-26
322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12-25
322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12-25
322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12-25
322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 12-25
322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12-24
3220 너는또다른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5 0 12-24
3219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12-24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2-24
3217
12월의 선물 댓글+ 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12-24
3216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12-24
321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12-24
3214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12-23
321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12-23
3212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12-23
321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12-23
321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12-23
3209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 12-23
320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12-22
320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 12-22
3206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12-22
320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12-22
320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12-22
3203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12-21
3202 로망스5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 12-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