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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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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8회 작성일 17-01-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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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 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쓰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발견되지 않은 걸작품

세상의 어떤 것도 강한 의지를 대신할 수 없다.
사람은 재능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능이다.
천재성만으로도 안 된다.
천재이면서도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어디에나 있다.
끈기 있는 노력과 강한 의지력만이 전능한 힘을 갖고 있다.
캘빈 쿨릿지 몇 해 전만 해도 내 친구 쑤는 매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쑤는 어려서부터 병약했다.
태어날 때 이미 심장의 한 쪽 심방에 구멍이 뚫려 살아오는 동안
끊임없이 고통을 받았다.
힘든 제왕절개 수술로 시작된 다섯 아이의 출산 역시 쑤에게
큰 육체적 부담을 남겼다.
쑤는 끝없이 이어지는 수술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지난 몇 년간은 불어나는 체중 때문에도 시달렸다.
다이어트도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
원인 규명의 통증으로 그녀는 거의 끊이지 않고 신음했다.
쑤의 남편 데니스는 그녀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법을 터득해야 했다.
그는 아내의 건강이 나아지기를 줄곧 희망했지만, 진심으로
그것이 가능하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어느 날 두 사람은 가족 회의를 열었다.
대화 끝에 그들은 자신들이 인생에서 이루고 싶어하는
(소망 목록표)를 작성했다.
쑤가 바라는 소망들 중 하나는 마라톤 경기에 참가하는 일이었다.
아내의 병력과 신체적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니스는 그녀가 세운
목표가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쑤는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리라고 마음먹었다.
이튿날부터 당장 쑤는 집 뒤의 작은 공터로 가서 아주 천천히
달리기 연습을 시작했다.
다음 날은 전날 달린 것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달렸다.
그리고 달리는 양을 매일 한 바퀴씩 차츰 늘려 나갔다.
"언제쯤 나는 1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을까?
어느 날 그녀는 그렇게 자문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녀는 4킬로미터를 달렸고, 그 다음에는
7킬로미터를 달렸다.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됐는지 그녀의 남편 데니스의 말을 통해
직접 들어보자.
어느 날 쑤는 자신이 어디선가 배워 온 것을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인간의 무의식과 신경 조직은 자신이 아주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과
실제 현실 사이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것을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상상하고 있으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 상상 속의 것을 현실이라고 믿는다는 것이었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쑤의 주장이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소망들이 무의식적으로 추구되어
마침내는 거의 완전에 가깝게 그것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쑤가 그 이론을 굳게 믿고 있음을 알았다.
그녀는 내가 막을 틈도 없이 남부 유타 주에서 열리는 세인트 조지
마라톤 대회에 참가 등록을 했다.
쑤를 태우고 유타 주 세인트 조지로 가는 산악 도로를 달리면서
나는 혼자서 자문했다.
"우리의 무의식은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상상까지도 굳게 믿을까
경기가 시작되고, 나는 차를 결승선 근처에 주차시키고
쑤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경기 시작부터 비가 줄기차게 퍼붓고 있었다.
바람이 얼음처럼 차가웠다.
마라톤이 시작된 지 이미 다섯 시간이 흘렀다.
추위에 얼고 부상당한 몇몇 선수들이 내 앞을 지나 병원으로
실려 가는 것이 보였다 난 불안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쑤가 혼자서 추위에 떨면서 도로 어딘가에 뒤쳐져 있을 것을 상상하니
내가 먼저 쓰러질 지경이었다.
강하고 빠른 주자들은 이미 오래 전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였다.
선수들의 모습이 갈수록 뜸해졌다.
이제는 도로를 달려오는 주자가 한 사람도 눈에 띄지 않았다.
선수들을 기다리며 주위에 주차해 있던 차들도 거의 떠나고 이제는 차츰
정상적인 교통이 재개되었다.
나는 기다리다 못해 차를 몰고 도로를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거의 3킬로미터를 갔는데도 아무 선수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커브길을 돌자.
멀리서 한 테의 선수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다른 세 명의 주자와 함께 쑤가 달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달리면서도 서로 웃으며 얘길 나누고 있었다.
나는 도로 반대편에 있었기 때문에 길가에 차를 세우고 쉼 없이
오가는 차량들 사이로 소리쳐 물었다.
"당신 괜찮아?
쑤가 소리쳤다.
"물론이에요!"
다행히 약간 숨이 차 보일 뿐이었다.
그녀의 새 친구들이 나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
그들 중 한 선수가 소리쳐 물었다.
"결승선까지 얼마나 남았죠?
나는 소리쳤다.
"이삼 킬로밖에 안 남았어요."
이삼 킬로 밖에 라니? 난 생각했다.
나까지 미친 거 아냐?
그때서야 나는 두 명의 주자가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음을 알았다.
그들의 신발이 비에 젖은 도로 위로 끌리면서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난 그들에게 이만하면 좋은 경기를 펼쳤으니 그만하고 차에 올라타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 맺힌 굳은 의지를 보고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차를 돌려 거리를 두고 그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들 중 한 사람이나, 아니면 세 사람 모두 곧 쓰러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다섯 시간 반 동안을 계속해서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들을 추월해 앞쪽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결승선 1킬로미터 앞에다 차를 세우고 기다렸다.
다시 쑤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고통과 싸우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속도가 느려지고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 자신의 다리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거부하는지 쑤는 헉헉대며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거의 쓰러질 듯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작은 그룹이 점점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십대로 보이는 한 여성만이 쑤의 곁에서 달리고 있었다.
달리는 동안 서로 친구가 된 게 분명했다.
그들이 내 앞까지 왔을 때 나는 그들과 함께 뛰기 시작했다.
이삼백 미터 정도를 달린 뒤 난 뭔가 지혜가 담긴 말이나 격려의 말을
해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도 않았을 뿐더러 숨이 차서
말을 하기도 어려웠다.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
장비들을 완전히 치워 가지 않은 것이 정말 고마웠다.
왜냐하면 이제야말로 진정한 우승자들이 결승선에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체구가 가냘픈 십대 소년은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달리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그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달려가 그를 차에 태우는 것을 보았다.
나는 또 쑤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2년 동안 이날을 꿈꾸어 왔었다.
그런 그녀가 마지막에 가서 포기할 리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끝까지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믿고 있었다.
그 믿음이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그녀는 차라리 행복해 보이기까지 한 걸음걸이로 결승선까지의 마지막
수백 미터를 완주했다.
이 특별한 마라톤 주자들을 축하해 줄 사람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쑤는 훌륭한 경주를 치뤘다.
규칙적으로 서서 휴식을 취하고 중간 급수대마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셨으며,
적당한 속도를 유지했다.
나아가 그녀는 경험이 없는 주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그룹을
리드하기까지 했다.
그녀는 그 사람들 모두에게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 주고, 격려의
말들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공원에 모였을 때 그들은 공개적으로 쑤에게 찬사를 보내고
그녀를 껴안았다.
쑤의 새로운 친구가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어요.
또 다른 사람이 말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의 기분이 어떠할지 당신이 생생하게 묘사해 주었기
때문에 난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비가 그쳤다.
우리는 공원을 걸으며 많은 얘길 나눴다.
나는 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달라져 있었다.
고개가 더 하늘로 쳐들어지고 어깨 역시 똑바로 펴져 있었다.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지만 그녀의 걸음걸이는 새로운 자신감으로 차 있었다.
목소리엔 조용하고 전에 없던 위엄이 깃들어 있었다.
그녀가 새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비로소 발견한 듯했다.
물감이 아직 마르진 않았지만 나는 그녀가 발견되지 않은
걸작품인 것을 알았다.
그 발견되지 않은 걸작품 속에는 그녀가 자신에 대해 배워 나가야 할
수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새롭게 발견한 자신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듯했다.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출처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중에서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저번 날 저는 아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어요.
      전 아빠가 절 바라보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아빠에게 "사랑해요."하고 말하고는 아빠가 무슨 말을
      해주시기를 기다렸어요.
      전 아빠가 제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에게 밖으로 나가서 저와 함께 공놀이를 하자고 부탁했어요.
      전 아빠가 절 따라 밖으로 나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봐 주시길 기대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전 아빠가 그 그림을 간직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집 뒤의 빈터에다 야영 장소를 만들었어요.
      전 아빠가 저와 함께 하룻밤 캠핑을 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낚시하는 데 쓸 지렁이를 잡았어요.
      전 아빠가 함께 낚시를 가 주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대화하면서 제 생각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와 주시길 기대하며 제가 참가하는 경기 일정을 말씀드렸어요.
      전 아빠가 꼭 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함께 저의 젊음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조국이 저를 불러 저는 국방의 의무에 따라 전쟁터로 떠났어요.
      아빠는 저에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출처 : 스탠 게브하르트 글


지금 당장

만일 우리 인생이 단지 5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 모두는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 것이다.
그리고는 더듬거리며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다.
크리스토퍼 몰리

어른들을 가르치는 한 워크샵에서 나는 최근에 매우 '무례한'일을 저질렀다.
어른들에게 숙제를 낸 것이다.
숙제 내용은 "다음 일주일 동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가서
사랑한다고 말하되, 반드시 전에 한 번도 그 말을 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오랫동안 그런 적이 없는 사람에게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뭐 어려운 일이냐고 하겠지만 그 그룹의 수강생들 모두가
35세가 넘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사내' 가 할 짓이 못 된다고
배운 세대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속마음을 드러내거나 눈물을 흘리는 일 따위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그들은 배웠다.
따라서 어떤 사람에게는 내가 낸 숙제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 다음 워크샵 시간이 되자 나는 수강생들에게 자신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말해 보게 했다.
나는 평소처럼 여성이 먼저 손을 들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날 저녁에 손을 든 사람은 남자였다.
그는 무척 감동 받은 것처럼 보였고 약간 떨기까지 했다.
의자에서 일어난 그는 18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였다. 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데니스 선생, 지난주에 당신이 이 숙제를 냈을 때 난 무척 화가 났었습니다.
난 그런 말을 해야 할 상대도 갖고 있지 않았을 뿐더러,
당신이 그런 개인적인 일을 숙제로 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내 양심이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누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만 하는가 내 스스로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양심이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섯 해 전에 나는 아버지와 어떤 문제로 심하게 다퉜고 그 이후로
그 감정을 그대로 안은 채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때나 다른 불가피한 가족 모임을 제외하고는 서로
마주치기를 꺼려했지요.
지난 주 화요일 당신의 워크샵에 참석하고 나서 차를 몰고 집에
도착할 무렵 나는 아버지에게로 가서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만 한다고
내 자신을 설득시켰습니다.
우스운 행동이긴 하겠지만, 일단 결정을 내리자 마음의 무거운 짐이
덜어지는 게 느껴지더군요.
집에 도착한 즉시 나는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아내에게 내 계획을 말했습니다.
아내는 이미 잠자리에 든 후였지만 난 아내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내 이야기를 듣자 침대에 누워 있던 아내는 벌떡 일어나더니
나를 껴안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내가 눈물을 흘리는 걸 봤습니다.
우리는 밤늦도록 커피를 마시며 얘길 나눴지요.
정말 멋진 밤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여느 때보다 일찍 밝은 기분으로 일어났습니다.
사실 너무 흥분해서 제대로 잠을 이를 수가 없었지요.
난 일찍 사무실로 가서 전에는 하루 종일 걸렸던 일들을
두 시간만에 해치웠습니다.
오전 9시에 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을 때 난 간단히 이렇게만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 저녁 퇴근길에 잠깐 들러도 될까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그러자 아버지는 기분이 언짢은 듯 뭣 땜에 그러냐? 하고 되물으시더군요.
오래 시간을 빼앗진 않을 거라고 안심시켜 드렸더니 아버지는 마지못해
승낙을 하셨습니다.
오후 5시 반에 난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아버지가 문을 열러 나오시기를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만일 어머니가 나오시면 나 자신 금방 겁장이가 되어 어머니에게
대신 그 말을 하게 될까 봐 겁이 났던 겁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문을 여셨습니다.
난 시간을 끌 필요도 없이 곧장 문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어요.
전 아버지를 누구보다도 사랑해요.'
그 순간 아버지의 내면에 큰 변화가 일어난 듯했어요.
내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는 얼굴이 부드러워지더니 주름살이 사라지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셨어요.
아버지는 두 팔을 뻗어 나를 껴안으면서 말씀하셨어요.
'나도 널 사랑한다. 얘야. 하지만 여태 까진 그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난 너무도 감동되어 한 발자국도 움직이고 싶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다가오시더군요.
난 손을 들어 보이며 어머니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버지와 난 잠시 동안 그렇게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난 그곳을 떠났지요. 지금까지 오랫동안 난 그런 감동적인
순간들을 느끼지 못한 채로 살아왔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려고 하는 건 그게 아닙니다.
내가 방문한 이틀 뒤, 아버지께서 그만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 동안 심장병을 심하게 앓으면서도 내게는 아무 말씀도 안하셨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의식불명인 상태이고, 과연 깨어나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이 워크샵에 참석한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일은 미루지 말라는 겁니다.
만일 내가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까지 미루고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난 두 번 다시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겁니다.
시간을 내서 지금 당장 하십시오.
여러분이 해야만 하는 일을

출처 : 데니스 E. 매너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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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style src=http://cfile10.uf.tistory.com/media/2234D94250CBC9471293F0 width=600 height=400 wmode="transparent"allowNetworking="all"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 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쓰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ul></ul></pre></td></tr></table></center> <EMBED style="WIDTH: 200px; HEIGHT: 50px; TOP: 36px; LEFT: 10px" height=0 type=audio/mpeg width=0 src=http://pds82.cafe.daum.net/original/4/cafe/2008/08/20/01/18/48aaf2686d5c5&token=20080906&.mp3 volume="0" loop="true" wmode="transparent" allowNetworking="internal" 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sameDomain'> <font color=blue> 발견되지 않은 걸작품 세상의 어떤 것도 강한 의지를 대신할 수 없다. 사람은 재능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능이다. 천재성만으로도 안 된다. 천재이면서도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어디에나 있다. 끈기 있는 노력과 강한 의지력만이 전능한 힘을 갖고 있다. 캘빈 쿨릿지 몇 해 전만 해도 내 친구 쑤는 매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쑤는 어려서부터 병약했다. 태어날 때 이미 심장의 한 쪽 심방에 구멍이 뚫려 살아오는 동안 끊임없이 고통을 받았다. 힘든 제왕절개 수술로 시작된 다섯 아이의 출산 역시 쑤에게 큰 육체적 부담을 남겼다. 쑤는 끝없이 이어지는 수술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지난 몇 년간은 불어나는 체중 때문에도 시달렸다. 다이어트도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 원인 규명의 통증으로 그녀는 거의 끊이지 않고 신음했다. 쑤의 남편 데니스는 그녀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법을 터득해야 했다. 그는 아내의 건강이 나아지기를 줄곧 희망했지만, 진심으로 그것이 가능하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어느 날 두 사람은 가족 회의를 열었다. 대화 끝에 그들은 자신들이 인생에서 이루고 싶어하는 (소망 목록표)를 작성했다. 쑤가 바라는 소망들 중 하나는 마라톤 경기에 참가하는 일이었다. 아내의 병력과 신체적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데니스는 그녀가 세운 목표가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쑤는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리라고 마음먹었다. 이튿날부터 당장 쑤는 집 뒤의 작은 공터로 가서 아주 천천히 달리기 연습을 시작했다. 다음 날은 전날 달린 것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달렸다. 그리고 달리는 양을 매일 한 바퀴씩 차츰 늘려 나갔다. "언제쯤 나는 1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을까? 어느 날 그녀는 그렇게 자문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녀는 4킬로미터를 달렸고, 그 다음에는 7킬로미터를 달렸다.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됐는지 그녀의 남편 데니스의 말을 통해 직접 들어보자. 어느 날 쑤는 자신이 어디선가 배워 온 것을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인간의 무의식과 신경 조직은 자신이 아주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과 실제 현실 사이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것을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상상하고 있으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 상상 속의 것을 현실이라고 믿는다는 것이었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나은 존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쑤의 주장이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소망들이 무의식적으로 추구되어 마침내는 거의 완전에 가깝게 그것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쑤가 그 이론을 굳게 믿고 있음을 알았다. 그녀는 내가 막을 틈도 없이 남부 유타 주에서 열리는 세인트 조지 마라톤 대회에 참가 등록을 했다. 쑤를 태우고 유타 주 세인트 조지로 가는 산악 도로를 달리면서 나는 혼자서 자문했다. "우리의 무의식은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상상까지도 굳게 믿을까 경기가 시작되고, 나는 차를 결승선 근처에 주차시키고 쑤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경기 시작부터 비가 줄기차게 퍼붓고 있었다. 바람이 얼음처럼 차가웠다. 마라톤이 시작된 지 이미 다섯 시간이 흘렀다. 추위에 얼고 부상당한 몇몇 선수들이 내 앞을 지나 병원으로 실려 가는 것이 보였다 난 불안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쑤가 혼자서 추위에 떨면서 도로 어딘가에 뒤쳐져 있을 것을 상상하니 내가 먼저 쓰러질 지경이었다. 강하고 빠른 주자들은 이미 오래 전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였다. 선수들의 모습이 갈수록 뜸해졌다. 이제는 도로를 달려오는 주자가 한 사람도 눈에 띄지 않았다. 선수들을 기다리며 주위에 주차해 있던 차들도 거의 떠나고 이제는 차츰 정상적인 교통이 재개되었다. 나는 기다리다 못해 차를 몰고 도로를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거의 3킬로미터를 갔는데도 아무 선수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커브길을 돌자. 멀리서 한 테의 선수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다른 세 명의 주자와 함께 쑤가 달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달리면서도 서로 웃으며 얘길 나누고 있었다. 나는 도로 반대편에 있었기 때문에 길가에 차를 세우고 쉼 없이 오가는 차량들 사이로 소리쳐 물었다. "당신 괜찮아? 쑤가 소리쳤다. "물론이에요!" 다행히 약간 숨이 차 보일 뿐이었다. 그녀의 새 친구들이 나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 그들 중 한 선수가 소리쳐 물었다. "결승선까지 얼마나 남았죠? 나는 소리쳤다. "이삼 킬로밖에 안 남았어요." 이삼 킬로 밖에 라니? 난 생각했다. 나까지 미친 거 아냐? 그때서야 나는 두 명의 주자가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음을 알았다. 그들의 신발이 비에 젖은 도로 위로 끌리면서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난 그들에게 이만하면 좋은 경기를 펼쳤으니 그만하고 차에 올라타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 맺힌 굳은 의지를 보고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차를 돌려 거리를 두고 그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들 중 한 사람이나, 아니면 세 사람 모두 곧 쓰러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다섯 시간 반 동안을 계속해서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들을 추월해 앞쪽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결승선 1킬로미터 앞에다 차를 세우고 기다렸다. 다시 쑤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고통과 싸우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속도가 느려지고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 자신의 다리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거부하는지 쑤는 헉헉대며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거의 쓰러질 듯하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작은 그룹이 점점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십대로 보이는 한 여성만이 쑤의 곁에서 달리고 있었다. 달리는 동안 서로 친구가 된 게 분명했다. 그들이 내 앞까지 왔을 때 나는 그들과 함께 뛰기 시작했다. 이삼백 미터 정도를 달린 뒤 난 뭔가 지혜가 담긴 말이나 격려의 말을 해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도 않았을 뿐더러 숨이 차서 말을 하기도 어려웠다.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 장비들을 완전히 치워 가지 않은 것이 정말 고마웠다. 왜냐하면 이제야말로 진정한 우승자들이 결승선에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체구가 가냘픈 십대 소년은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달리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그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달려가 그를 차에 태우는 것을 보았다. 나는 또 쑤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2년 동안 이날을 꿈꾸어 왔었다. 그런 그녀가 마지막에 가서 포기할 리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끝까지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믿고 있었다. 그 믿음이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그녀는 차라리 행복해 보이기까지 한 걸음걸이로 결승선까지의 마지막 수백 미터를 완주했다. 이 특별한 마라톤 주자들을 축하해 줄 사람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쑤는 훌륭한 경주를 치뤘다. 규칙적으로 서서 휴식을 취하고 중간 급수대마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셨으며, 적당한 속도를 유지했다. 나아가 그녀는 경험이 없는 주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그룹을 리드하기까지 했다. 그녀는 그 사람들 모두에게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 주고, 격려의 말들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공원에 모였을 때 그들은 공개적으로 쑤에게 찬사를 보내고 그녀를 껴안았다. 쑤의 새로운 친구가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어요. 또 다른 사람이 말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의 기분이 어떠할지 당신이 생생하게 묘사해 주었기 때문에 난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비가 그쳤다. 우리는 공원을 걸으며 많은 얘길 나눴다. 나는 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달라져 있었다. 고개가 더 하늘로 쳐들어지고 어깨 역시 똑바로 펴져 있었다.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지만 그녀의 걸음걸이는 새로운 자신감으로 차 있었다. 목소리엔 조용하고 전에 없던 위엄이 깃들어 있었다. 그녀가 새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비로소 발견한 듯했다. 물감이 아직 마르진 않았지만 나는 그녀가 발견되지 않은 걸작품인 것을 알았다. 그 발견되지 않은 걸작품 속에는 그녀가 자신에 대해 배워 나가야 할 수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새롭게 발견한 자신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듯했다.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출처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중에서 <center><table border=25 width=500 cellspadding=0 cellspacing="2" bordercolor=cceecc bgcolor=beige><tr><td><center> <embed width="600" height="400" src="http://cfile5.uf.tistory.com/media/251ACB3A52DE69B92EC4C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embed="" allowfullscreen="true" scale="exactfit"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center><FONT color="000000" face="Verdana"><span style="font-size:9pt;"><p style="line-height:150%;"><ul><ul> <font color=blue>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저번 날 저는 아빠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어요. 전 아빠가 절 바라보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아빠에게 "사랑해요."하고 말하고는 아빠가 무슨 말을 해주시기를 기다렸어요. 전 아빠가 제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에게 밖으로 나가서 저와 함께 공놀이를 하자고 부탁했어요. 전 아빠가 절 따라 밖으로 나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봐 주시길 기대하며 그림을 그렸어요. 전 아빠가 그 그림을 간직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집 뒤의 빈터에다 야영 장소를 만들었어요. 전 아빠가 저와 함께 하룻밤 캠핑을 할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낚시하는 데 쓸 지렁이를 잡았어요. 전 아빠가 함께 낚시를 가 주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대화하면서 제 생각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가 와 주시길 기대하며 제가 참가하는 경기 일정을 말씀드렸어요. 전 아빠가 꼭 오실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전 아빠와 함께 저의 젊음을 나누고 싶었어요. 전 아빠도 그걸 원하시는 줄 알았지만 아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 조국이 저를 불러 저는 국방의 의무에 따라 전쟁터로 떠났어요. 아빠는 저에게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출처 : 스탠 게브하르트 글 </ul></ul></pre></td></tr></table></center> <font color=blue> 지금 당장 만일 우리 인생이 단지 5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 모두는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 것이다. 그리고는 더듬거리며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다. 크리스토퍼 몰리 어른들을 가르치는 한 워크샵에서 나는 최근에 매우 '무례한'일을 저질렀다. 어른들에게 숙제를 낸 것이다. 숙제 내용은 "다음 일주일 동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가서 사랑한다고 말하되, 반드시 전에 한 번도 그 말을 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오랫동안 그런 적이 없는 사람에게 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뭐 어려운 일이냐고 하겠지만 그 그룹의 수강생들 모두가 35세가 넘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사내' 가 할 짓이 못 된다고 배운 세대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속마음을 드러내거나 눈물을 흘리는 일 따위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그들은 배웠다. 따라서 어떤 사람에게는 내가 낸 숙제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 다음 워크샵 시간이 되자 나는 수강생들에게 자신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말해 보게 했다. 나는 평소처럼 여성이 먼저 손을 들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날 저녁에 손을 든 사람은 남자였다. 그는 무척 감동 받은 것처럼 보였고 약간 떨기까지 했다. 의자에서 일어난 그는 18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였다. 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데니스 선생, 지난주에 당신이 이 숙제를 냈을 때 난 무척 화가 났었습니다. 난 그런 말을 해야 할 상대도 갖고 있지 않았을 뿐더러, 당신이 그런 개인적인 일을 숙제로 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내 양심이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누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만 하는가 내 스스로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양심이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섯 해 전에 나는 아버지와 어떤 문제로 심하게 다퉜고 그 이후로 그 감정을 그대로 안은 채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때나 다른 불가피한 가족 모임을 제외하고는 서로 마주치기를 꺼려했지요. 지난 주 화요일 당신의 워크샵에 참석하고 나서 차를 몰고 집에 도착할 무렵 나는 아버지에게로 가서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만 한다고 내 자신을 설득시켰습니다. 우스운 행동이긴 하겠지만, 일단 결정을 내리자 마음의 무거운 짐이 덜어지는 게 느껴지더군요. 집에 도착한 즉시 나는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아내에게 내 계획을 말했습니다. 아내는 이미 잠자리에 든 후였지만 난 아내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내 이야기를 듣자 침대에 누워 있던 아내는 벌떡 일어나더니 나를 껴안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내가 눈물을 흘리는 걸 봤습니다. 우리는 밤늦도록 커피를 마시며 얘길 나눴지요. 정말 멋진 밤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여느 때보다 일찍 밝은 기분으로 일어났습니다. 사실 너무 흥분해서 제대로 잠을 이를 수가 없었지요. 난 일찍 사무실로 가서 전에는 하루 종일 걸렸던 일들을 두 시간만에 해치웠습니다. 오전 9시에 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을 때 난 간단히 이렇게만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 저녁 퇴근길에 잠깐 들러도 될까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그러자 아버지는 기분이 언짢은 듯 뭣 땜에 그러냐? 하고 되물으시더군요. 오래 시간을 빼앗진 않을 거라고 안심시켜 드렸더니 아버지는 마지못해 승낙을 하셨습니다. 오후 5시 반에 난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아버지가 문을 열러 나오시기를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만일 어머니가 나오시면 나 자신 금방 겁장이가 되어 어머니에게 대신 그 말을 하게 될까 봐 겁이 났던 겁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문을 여셨습니다. 난 시간을 끌 필요도 없이 곧장 문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어요. 전 아버지를 누구보다도 사랑해요.' 그 순간 아버지의 내면에 큰 변화가 일어난 듯했어요. 내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는 얼굴이 부드러워지더니 주름살이 사라지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셨어요. 아버지는 두 팔을 뻗어 나를 껴안으면서 말씀하셨어요. '나도 널 사랑한다. 얘야. 하지만 여태 까진 그 말을 할 수가 없었어. 난 너무도 감동되어 한 발자국도 움직이고 싶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다가오시더군요. 난 손을 들어 보이며 어머니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버지와 난 잠시 동안 그렇게 껴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난 그곳을 떠났지요. 지금까지 오랫동안 난 그런 감동적인 순간들을 느끼지 못한 채로 살아왔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려고 하는 건 그게 아닙니다. 내가 방문한 이틀 뒤, 아버지께서 그만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 동안 심장병을 심하게 앓으면서도 내게는 아무 말씀도 안하셨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의식불명인 상태이고, 과연 깨어나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이 워크샵에 참석한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일은 미루지 말라는 겁니다. 만일 내가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까지 미루고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난 두 번 다시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겁니다. 시간을 내서 지금 당장 하십시오. 여러분이 해야만 하는 일을 출처 : 데니스 E. 매너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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