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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정하고 너무 소중한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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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50회 작성일 15-08-22 22:43

본문





      나의 다정하고 너무 소중한 친구에게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 나이도 모르는 당신이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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