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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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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10회 작성일 17-07-0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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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편지


7월의 태양에서는 사자새끼 냄새가 난다

그 태양을 쟁반만큼씩
목에다 따다가 걸고 싶다
그 수레에 초원을 달리며
심장을 싱싱히 그슬리고 싶다

그리고 바람
바다가 밀며 오는
소금 냄새의 깃발, 콩밭 냄새의 깃발
아스팔트 냄새의, 그 잉크빛 냄새의
바람에 펄럭이는 절규

7월의 바다의 저 펄럭이는 파면
새파랗고 싱그러운
아침의 해안선의
조국의 포옹

7월의 바다에서는
내일의 소년들의 축제 소리가 온다
내일의 소녀들의 꽃비둘기 날리는 소리가 온다
(박두진·시인, 1916-1998)
<구성/편집/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매기의 추억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동산수풀은 없어 지고 장미꽃은 피어 만말 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매기 내사랑하는 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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