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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white size=3><b>♧매일 기다려지는 사람♧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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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size=2 color=adff2f face=바탕체><left>
아직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숲 속 길을 산책하듯
가슴속으로 난 길을 따라 함께
동행하는 상상 속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바닷가 파도소리
정겨운 날 물빛 고운 바람소리에
귀를 열던 늦은 저녁
한번은 스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느낌 좋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햇살이 드나드는
창가에 앉아 그 사람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바심 타는
가슴을 진정시켜 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부끄러운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그 사람이 있어 이 하루가
소중한 의미로다가 옵니다.
세월의 발목을 잡아 맬 수는
없지만 그리움 하나 가슴에
안고 깊고 조용한 세월의
강물처럼 함께 흘러가고
싶은 매일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사랑을 드려요.
- 좋은 글 중에서 -
옮긴이:竹 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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