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기도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성탄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16회 작성일 17-12-17 00:30

본문

 


♧ 성탄 기도 ♧

 

    

주님, 제가 살고 있는 모국의 산천에
올해도 어김없이 흰 눈이 내렸고 또 성탄절이 왔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비는 여러장의 성탄카드를 받았고,

저 역시 당신 이름을 빌려서 기쁨과 평화의
인사를 이웃에게 챙겨 보냈습니다.
평소에 못다 한 사랑의 표현을 한꺼번에 다 몰아서
하려는듯 사람들은저마다 선물 준비에 바빠 보였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가 모든 사람들의 축제 같아서
기뻤던 마음도 종종 우울해지곤 합니다.
혹시 당신은 1년에 한 번 정도 축하카드의 그림이나
구유 위의 인형으로만 생명 없는 찬미를 받고
끝나 버리는 존재는 아닌가 해서입니다.

우리 마음의 주인공이어야 할 당신은
제쳐 두고 화려한 장식이나 흥겨운 음악
따위에만 몰두하는 우리들은 아닌가 해서입니다.

그리고 주님, 당신과의 만남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이미 크리스마스가 아니지 않습니까?
선물도 파티도 자선도 당신을 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면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구체적으로 계획되고,
오랫동안 준비되어 이 땅에
내려오신 하느님의 아들이신 주님,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이르실 수 있던 유일한 인간이신 주님,
당신이 약속하신 구원과 행복이 너무도
엄청난 것이기에 오히려 못 알아듣고
늘 믿음이 부족한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

해마다 성탄 때 저는 저 자신이 아닌
그 무엇을 당신께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으로 저 자신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 자신보다 더 큰 선물은 없듯이
제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도
결국은 저 자신뿐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초라하고 죄 많은 저 자신 말입니다.
수없이 당신을 부르면서도 생생한 감동이나
정성 없는 기도를 밥 먹듯이 되풀이했습니다.

당신만을 따르겠다고 서약한 제가 오히려
불충실과 배신에 빠졌던 적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자신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사랑의 이론가이면서도
남에겐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가가 되길
요구했던 저를 용서하십시오.

당신 앞에 저는 한 점 어둠이오나
저의 어둠은 당신을 기다리며 사는
빛나는 어둠임을 또한 기억하게 하십시오.
주님, 오늘도 기꺼이 사랑으로 오시는
당신을 사랑으로 반기오니 받아 안게 하소서.

당신을 낳고 키워서 인류에게 건네준
성모 마리아처럼 저도 매일의 삶속에 말씀으로
태어나는 당신을 안고 키워서 이웃에게 줄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오신 날은 우리 모두의 생일 -.
부디 가까이 머무르시어 날이면 날마다
당신의 성탄이 우리 마음속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
절망과 고뇌로 신음하는 모든 이들도
당신께 희망을 걸고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 아멘.
. . 「두래박」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의 글중에서 . .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오 거룩한 밤 / O holy night / Celine Dion ♬

O holy night the stars are brightly shining
오 거룩한 밤, 별들이 밝게 빛나는
It is the night of our dear Savior’s birth
우리의 구세주 나신 밤

L ong lay the world in sin and error pining
죄악 속에서 세상은 오랬동안 탄식하고 있나니
Till He appeared and the soul felt its worth
그가 나타나시매 영혼이 그의 가치를 느끼도다

 

추천0

댓글목록

Total 11,362건 130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1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12-25
491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12-25
491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12-24
490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12-24
490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12-24
490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12-24
490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12-23
490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8 0 12-23
490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12-23
490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12-23
490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2-23
49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12-22
490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12-22
489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12-22
489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12-22
489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12-21
489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2 0 12-21
489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12-21
489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12-21
4893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12-20
489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12-20
489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12-20
4890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12-19
488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12-19
488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12-19
488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12-19
4886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 12-18
4885
12월의 마음 댓글+ 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12-18
488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12-18
488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12-18
488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12-18
4881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 12-17
488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 12-17
487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2-17
열람중
성탄 기도 댓글+ 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12-17
487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12-17
4876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12-16
487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12-16
487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12-16
487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2-16
487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12-15
487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12-15
487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12-15
486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12-15
486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12-14
486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12-14
486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12-14
48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 12-14
48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12-13
486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12-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