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 함께 읽는 글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지혜의 향기

함께 읽는 글

HOME

지혜의 향기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81회 작성일 17-12-18 00:29

본문



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열심히 살 때는 세월이 

총알같다 하고,화살 같다 하건만, 

할일 없고 쇠하니

세월가지 않는다 한탄 하시더이다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자식 많은들 무엇하리요

보고픔만 더 하더이다..



차라리 정신 놓아버린 저 할머니 처럼 

세월이 가는지, 자식이 왔다 가는지, 

애지중지 하던 자식을 보아도 

몰라 보시고 



그리움도 사랑도 

다 기억에서 지워 버렸으니

그저 천진난만 하게도 

하루 3끼 주는 밥과 간식 만이 

유일한 낙이더이다



자식 십여 남매 있음 무었하리요

이 한 몸 거할 곳 없더이다, 

아들 딸 자식들 유명인사 무엇하리요

이 한몸 갈 곳 없어 여기까지 

흘러 흘러 왔더이다 



허리띠 졸라매고 최고학벌 자랑하며 

고생도 보람으로 알고 

자식 뒷바라지 했건만 무었하리요, 

작디작은 이 한 몸, 

자식아닌 사람 손에 매인것을..



인생 종착역인 이곳까지가 

멀고도 험 하였으리

종착역에 벗은 많으나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롭더이다



앞을 못보는 사람, 

듣지 못하는 사람 속에 

맑은 정신은 더 외롭더이다



치매로 정신을 망각함은 

차라리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몸 쇠하고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괴로움만 더한 것을....



가는 마당에 야속함도 

사랑도 그리움도 추억도, 

정신에서 모두 내려놓으니 

차라리 이 마음 홀가분 할뿐,



모진 비바람 다 지나간, 

조용히 흐르는 저 호수같은 

잔잔한 마음으로 돌아갈 뿐인것을,,,

<html 제작 김현피터>



 

 

♬ 은발 Silver Threads Among The Gold / Georgia O'keeffe ♬



젊은날의 추억들은 한갖 헛된 꿈이랴

윤기 흐르던 머리 이제 자취 없어라

오 내 사랑하는 님, 내 님



그대 사랑 변찮아 지난 날을 더듬어 

은발 내게 남으리 

뚜루루루 루루루 뚜루루루 루루루

뚜루루루 루루루 뚜루루루 루루루



오 내 사랑하는 님, 내 님

그대 사랑 변찮아 지난 날을 더듬어 

은발 내게 남으리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54	바라만 보아도 좋은사람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11-29
4953	찐빵장수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 댓글+ 2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11-25
4952	아내를 울린 남편의 사랑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12-05
4951	좋은 남편과 아내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12-03
4950	살다보면 이런 때도 있습니다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5-07
4949	가슴에 간직해야 할말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12-03
4948	이번 가을에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09-21
4947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댓글+ 1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01-01
4946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을 한걸음 한걸음 음미하는 여행이다 댓글+ 3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11-21
4945	세상엔 이런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11-29
4944	성탄의 의미와 감사할 일들... 댓글+ 2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12-09
4943	한해를 살아냈습니다 댓글+ 2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12-23
4942	당신의 안부가 묻고 싶은 날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5-16
4941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	11-28
4940	기대치 않았던 사랑,그건 기적이었다 [감동실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	12-07
4939	고통이 주는 아름다운 의미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04-18
4938	아름다운 마음가짐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11-19
4937	자기에게 주어진 길, 자기가 만드는 길 댓글+ 3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12-13
4936	힘들때, 슬플때, 기쁠때, 뒤를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세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06-01
4935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 댓글+ 2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12-23
4934	내 인생의 귀한 삶이 시간 속에 묻혀 가는 것을 느끼며 댓글+ 3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12-05
4933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12-10
4932	지난 한해를 추억 속 향수로 묻어두고 댓글+ 1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12-22
4931	현실이 고통스러울수록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1	03-22
4930	나의 모습을 찾아서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12-20
4929	아침에 읽는 글[16/06/13]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6-12
4928	젊어서는 능력이 늙어서는 재물이 댓글+ 3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12-04
4927	"진짜 사랑을 알고 싶은 분이 있다면...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11-27
4926	참된 인생의 삶이 되려면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12-19
4925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아름다움입니다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12-09
4924	내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2-25
4923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4-25
4922	인연 - 피천득 댓글+ 2개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1	09-26
4921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0	05-12
4920	그리움의 향기 띄웁니다 댓글+ 2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	01-02
4919	아주짧고 낯설게 가버리는 세월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06-02
4918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 댓글+ 2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11-15
4917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은 정말 일어난다는 것을 댓글+ 2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12-06
4916	예쁜 마음 댓글+ 2개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01-09
4915	아침에 읽는 글[16/05/31] 댓글+ 1개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05-30
4914	사랑으로 만나는 공간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10-02
4913	사랑을 지켜주는 마음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	07-08
4912	진실은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05-31
4911	아버님 제사상 위의 곰보빵 / 감동 글 댓글+ 2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11-18
4910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 힘들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댓글+ 2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12-03
열람중	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댓글+ 2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12-18
4908	진정(眞正) 아름다운 사람은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5-29
4907	사랑으로 만나는 공간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11-23
4906	남은 여생 보람되게 살자 댓글+ 1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12-08
4905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댓글+ 2개	竹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