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71회 작성일 17-12-24 00:37

본문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우리라 하면서 내가 더 소중했고
가슴의 눈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겨울 노을에 걸려 있습니다.

가진 자를 더 가까이 했고
편안한 의자에 더 많이 앉곤 했습니다.

행여 입술로만 자선하고 정작 가난한 이웃에게 냄새나는
아픈 이들에게 나태한 자신은 아니었는지 돌아봅니다.

진실의 모자를 씌워 물질로만 그들에게 던져 보내고
나는 내 세상을 즐기며 귀를 닫고 살지는 않았는지요.

흙길 바람 불면 먼지로 눈 아프고
파란하늘 구름 모이면 소나기가 되어도

너는 너 나는 나 내 안일함만을 보호하며
걸음 하지는 않았는지요.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마음 먼저 보냈고
기다리는 곳에 더딘 걸음으로 문명과 이기의 유혹을
억척스럽게 받들지는 않았는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겨울나무 숲은
스스로 부딪히며 아픔을 삭입니다.
서로의 등을 의지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별은 끝이 아닌 진정한 우리의 시작입니다.

받고 싶은 만큼 받지 못했고
주고 싶은 만큼 주지 못했던 마음 부활시켜

더 큰 눈으로 더 높은 투명함으로
우리 존재의 신비를 꽃 피우고 싶습니다.

창 틈으로 밀려 온 하얀 눈이
노을과 함께 붉게 펄럭이네요.

보내는 결단에 용기를 보내며
인애로운 노를 젓게 해 달라 영혼의 기도를 보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그 겨울의 찻집 / 유연실 ♬

바람속으로 걸어 갔어요 이른 아침에 그찾집
마른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걸까
아~~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사랑아~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곧 올랭자인이  울려 퍼지겠지요★♡^★
언제들어도 가슴뭉클한 아름다운곡입니다
보냄의 아픔과 맞음의 설렘을 함께지닌 신비

Total 11,322건 128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7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1-07
497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1-07
497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1-07
4969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1-07
4968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1-06
496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1-06
496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1-06
49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1-06
496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1-06
4963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05
496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1-05
49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1-05
496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01-05
495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1-05
4958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1-04
495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1-04
495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1-04
495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1-04
49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1-04
4953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1-03
495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03
49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1-03
495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1-03
4949
새해 새 아침 댓글+ 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1-03
4948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1-02
494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1-02
494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1-02
494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1-02
4944
새해 소망 댓글+ 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1-02
4943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1-01
494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 01-01
494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1-01
494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1-01
4939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12-31
493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12-31
493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12-31
493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4 0 12-31
493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12-31
493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12-30
4933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12-30
493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12-30
493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2-30
493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12-29
4929 리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3 0 12-29
492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12-29
492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2-29
492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12-29
492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12-28
492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12-28
492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12-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