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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많은 허물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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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7회 작성일 18-02-20 00:28

본문

 


 



말에는 많은 허물이 따릅니다
 

입 안에는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고,
뱃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적은 것이 있으면 성자도 될 수 있다."

법정스님의 오두막편지
뒷표지에 쓰여있는 이 말이
한 몇 일간 내내 마음속에 은은히 감돌고 있습니다.

수행자의 일상을 어쩌면 이렇게도
짧으면서도 아름다운 어구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한참을 되돌아 보게 했습니다.

[입 안에는 말이 적고...]

그러고 보면 말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말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말들,
하고 나서 곧장 후회되는 말들,
혹은 할 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흐른 뒤 허물을 느끼는 말들,
그러고 보면 참 말 많은 사람입니다.
참 실 없는 사람입니다.

숯한 말이 흐른 뒤에는
늘상 그렇듯 공허함과 후회가 뒤따릅니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마구 끄집어 내면 후련해야 하는데
아무리 끄집어 내어 보아도 남는 것은 허한 마음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말로 인해 후회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후회하지만 그놈의 습 때문인지
사람 앞에 서면 또 한없이 늘어 놓게 됩니다.
그러고는 또 한번 "아차" 하는 마음이 들지만 늦었습니다.
그러길 평생 반복하다가 죽어갈 것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말에는 많은 허물이 따릅니다.
그저 그런 말,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인 말들은
별 일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침묵하지 않고 내뱉는 그것만으로도 작은 허물일 것입니다.

침묵하는 자는 복의 밭을 가꾸는 자입니 다.
내뱉어 허물을 짓기 보다
아름다운 침묵이 내 삶의 잔잔한 속뜰이 될 수 있길
오늘은 조용히 기도 드려 봅니다.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Simon and Garfunkel ♬

When you're weary feelin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oh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 just can't be f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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