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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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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50회 작성일 18-06-22 08:20

본문


 


♧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 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천 수만 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 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인연은 서리 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

- html 제작 김현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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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Live Without Your Love (하얀 손수건) Monika Martin ♬

Why does my heart keep yearning
Knowing there's no returning
돌이킬 수 없음을 알면서
왜 내 마음을 그토록 그리워 할까요.

What can I build a dream on
To live without your love
당신의 사랑 없이
내가 무슨 꿈을 가지고 살겠어요

Why must I keep pretending
I see a happy ending
왜 나는 해피앤딩을 맞이 한 척
해야 하나요

>


추천0

댓글목록

동백꽃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백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운시인님
넘 고운 작품  즐감하고갑니다
감사드리며 오늘도 가장 행복한 하루들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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