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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때묻은 재봉틀(m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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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19-06-29 08:10

본문


 

 

손때묻은 재봉틀(mising)

 
지금으로 부터 15년 전 나의 분신 같은 재봉틀을
며느리 친정 어머니 인 사부인(査夫人)께서 
저에게 선물로 보내 주셨다

그리고 몇년 후 어느 날 암이라는 선고를 받고
한참 젊으신 연세에 몇달을 지독한 병고에 
고생만 하시다 애석(哀惜) 하시게 돌아 가시었다

나의 바늘이 되고 실이 되어 주었던 
바느질에 분신이 되어 버린 재봉틀을 함께 할 때마다 
그분의 인자하셨던 모습이 떠오르곤 했었는데

나의 젊음과 손때 묻은 
그 재봉틀과 함께 해를 더 할수록 
나도 기계도 그렇게 세월에 늙어 가고 있었다

그동안 몇번을 끌고 다니면서 고쳐 썼었는데
더 이상 재봉틀이 돌아 가지를 않는다
이제는 더는 미싱으로의 삶을 다 한 것 같았다

그동안 커튼 앞치마 가방 테이불보 방석 이불보 
베게잇 등 이것 저것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천을 떠서 만들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완성했을 
때마다 작은 기쁨을 얻고 
많은 시간속에 정도 많이 들어었 던
의미가 있고 추억이 있는 재봉틀 이여서 
이제는 버려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더 애착이 간다 

너무 아쉽지만 폐기처분해 보내고 말았다

없애고 나니 아직은 바느질을 할수 있는데
그 자리가 너무 허전해서 다시 구입을 해서 
또 다른 것을 고치기도 만들어 가면서 함께하고 싶다

물론 나가서 시장 백화점 또는 인텃넷 등 다양한 
구입처에서 더욱 예쁜 색상 물건을 살수가 있지만
직접 만들어서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을 해보는 
느낌 그 안에서 또 다른 행복을 얻는다

15년을 함께 해 온 미싱도  늙어가고 
나 또한 그 기계와 함께 
어느샌가 늙어 가고 있었다
기계도 삶을 다하고 폐기처분이 되어 버렸는데

미싱과 함께 고운 바느질을 해 오며 여지껏 살아온 
나의 삶에 유통 기한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알수 없는 앞으로의 시간들을 향해 
조금은 더 미싱 페달을 밟으면서 
예쁘고 고운  바느질을 해 나가렵니다
 노을풍경(김순자)
<Html by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매기의 추억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동산수풀은 없어 지고 장미꽃은 피어 만말 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매기 내사랑하는 매기야

지금 우리는 늙어지고 매기 머린 백발이 다되었다
옛날의 노래를 부르자 매기 아 아 희미한 옛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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