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0회 작성일 19-08-28 08:53

본문

 

♧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

 

오늘은 문득 헤즐럿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론 차 한 잔의 여유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 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즐럿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 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 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Try To Remember - Nana Mouskouri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9월의 그 날들을
삶은 여유롭고 너무나 달콤했었죠.)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9월의 그 날들을
초원은 푸르고 곡식은 여물어갔죠.)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9월의 그 날들을
그대는 여리고 풋풋했던 젊은 나날을)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할 수 있다면
그대의 추억을 따라가요.따라가요)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삶이 평탄하고
버드나무 말고는 아무도 눈물짓지 않던 그날들을)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젊었었던 시절을
그리고 그대의 배게 옆에 있는 그 꿈을 유지하고)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grass was green And grain was yellow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life was slow and oh, so mellow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316건 160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36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8-18
336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8-18
33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8-18
336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8-19
336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 08-19
33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8-19
336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8-19
335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8-19
335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8-20
335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8-20
335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8-22
335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8-22
33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8-22
335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8-21
335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8-21
33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10-10
335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9-04
334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9-04
334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9-04
334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09-04
334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 09-04
334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9-04
334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8-22
334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8-28
334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8-28
334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08-24
334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8-24
333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8-24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8-28
333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 08-29
333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8-29
333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08-29
33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8-30
333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8-23
333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8-23
333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9-03
333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9-02
332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 09-02
332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 09-02
332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9-02
332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9-02
332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9-02
332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9-03
332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9-03
332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8-26
332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8-26
332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8-26
331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8-31
331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8-31
331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8-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