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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손 내밀어준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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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6회 작성일 19-09-28 08:14

본문


내게 손 내밀어준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 나이도 모르는 당신이
내게 손 내밀어준 당신이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html By 김현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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