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삶이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3회 작성일 20-02-19 10:27

본문



 

 



      삶이란

      금붕어가 작은 어항에서 그럭저럭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기억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람쥐의 건망증은 더 심하다고 합니다
      도토리를 땅속에 묻어두고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싹이 나서 상수리나무 숲을 이룹니다
      잊지 못해서 힘들 때가 있지만
      잊어버림으로 득이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도 많지만
      잊어버려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잊어야 할 것을
      잊지 못해서 괴로워하고
      전진하는데 방해가 되고
      삶의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필에는 지우개가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 썼을 때 지우기 위함입니다
      또한 지우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실수투성이의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잘못 쓴 것은 지우개로 지우듯이 우리 삶에서 
      잘못된 것들은 지우고 잊어야 합니다 
      억울하고 암울한 일들을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지난날의 실수나 실패의 쓴잔, 원한이나 미움,
      자신의 약점이나 신체적 결함은 잊고 살아갑시다. 

      인생에도 색깔이 있습니다
      온종일 내리던 비가 멎은 다음에 찬란하고 
      영롱하게 피어오르는 무지개처럼 말입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혼자만의 색깔이 아닌
      일곱 색깔의 무지개처럼 사노라면 기쁨과 슬픔, 절망과 환희
      그러한 것들을 겪게 마련입니다 

      삶이 힘들고 어렵고 두렵다 해서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힘든 절망의 순간을 잘 이겨내고 나면 우리의 존재와 가치는 
      더욱 성숙해지고 절망의 순간을 잘 대처하고 나면
      삶의 지혜와 보람이 한 웅큼 쌓이게 됩니다 

      만족할 줄 알면 나 자신이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하는 분투를 쉴 수 있습니다 
      만족할 줄 알면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과 지금
      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족할 줄 알면 일이 끝나고도 마음에 아무런
      찌꺼기가 남지 않습니다 

      출처 : 혜민스님 글 중에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354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1 08-06
1135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6:25
1135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5-14
1135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5-14
1135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5-13
1134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5-13
1134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5-12
1134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5-11
1134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5-11
1134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5-11
1134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5-11
1134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5-11
1134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5-10
1134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5-10
1134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5-09
1133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5-09
1133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5-08
1133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5-08
1133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5-07
1133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5-07
1133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5-06
1133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5-05
1133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5-04
1133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5-04
1133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5-03
1132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5-03
1132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5-02
1132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5-02
1132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2 05-01
1132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 05-01
113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2 04-30
1132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4-30
1132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4-30
1132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1 04-29
1132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4-29
1131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4-29
1131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4-29
1131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4-28
1131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4-28
1131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4-28
1131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4-27
1131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4-27
1131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4-26
1131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1 04-26
113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1 04-26
1130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1 04-26
1130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1 04-26
113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4-25
1130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4-25
1130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4-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