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26회 작성일 15-09-19 22:45

본문



♣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

가을이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향해 해맑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가을은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이 할 일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
뿌리를 내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어느 곳이든
발이 닿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여
자기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름 모를 풀꽃도 우리를 일깨우는 것을 보면,
천하보다 귀한 우리들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인내합니다.
자연은 기만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실합니다.
자연은 목적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가을은 온 산천의 수많은 단풍들로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낸다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확실히 가을에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도 좀더 멀리 내다보게 되고,
오늘의 내 모습도 세심히 살펴보게 되며,
다른 이의 삶에 대한 관심도 더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더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우리는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자라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사랑을 생각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인간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사랑의 무한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볼 때
우리는 진실의 문을 열고사랑이라는
귀한 손님을 맞게 됩니다.

가을은 우리를 외롭게 합니다.
왠지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며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추스려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Roger Williams (고엽) - Autumn Leaves ♬

떨어지는 나뭇잎들이 창가에서 떠돕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가을 잎들 말입니다
당신의 입술과 여름의 입맞춤들
내가 잡았던 햇볕에 그을린 손이 눈에 선합니다

당신이 떠난 뒤로 시간이 더디 갑니다
이제 곧 예전에 듣던 겨울 노래들이 들려오겠지요

하지만 가을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아 ! 사랑하는 이여 난 이 세상
무엇보다도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추천2

댓글목록

Total 11,334건 9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93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5 0 09-14
1093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0 1 09-14
1093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6 0 09-14
10931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6 2 09-14
10930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3 0 09-14
1092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0 09-15
1092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0 09-15
10927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1 1 09-15
1092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0 09-15
1092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7 0 09-15
10924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0 09-15
1092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5 0 09-16
1092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7 0 09-16
10921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0 2 09-16
10920
가을의 기도 댓글+ 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3 0 09-16
1091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0 09-16
1091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 0 09-16
1091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1 09-17
10916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0 09-17
10915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3 1 09-17
1091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0 09-17
1091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0 09-17
1091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2 0 09-18
1091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0 0 09-18
10910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3 2 09-18
10909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0 09-18
1090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2 1 09-19
1090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0 09-19
10906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3 4 09-19
1090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0 09-19
1090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0 09-19
10903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0 09-19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 2 09-19
1090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1 09-20
10900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9 2 09-20
108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5 1 09-20
1089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4 1 09-20
10897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 0 09-20
1089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 0 09-21
10895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8 2 09-21
1089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0 09-21
1089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7 1 09-21
10892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4 0 09-21
1089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1 09-21
108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1 09-22
10889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1 09-22
1088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 0 09-22
1088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0 09-23
10886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0 09-23
10885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9 0 09-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