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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자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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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8회 작성일 20-06-11 08:24

본문

 

 

 

 ♣ 어느 부자의 유언 ♣ 

부자가 젊은 나이에 병을 얻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그는 창 밖으로 보이는 
공원 광장에서 어린 아이들이 
잠자리를 잡으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의 네 아들을 불렀다. 

"얘들아! 나를 위해서 
잠자리를 잡아다 주겠니? 
오랫동안 잠자리를 보지 못했구나." 

잠시 뒤 큰아들이 잠자리 
한 마리를 잡아서 돌아왔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잡아 왔니?" 

"아버지, 저는 아버지가 제게 
선물로 주신 무선조정 
스포츠카를 잠자리와 바꾸었어요." 

부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곧이어 둘째 아들도 돌아왔다. 
둘째 아들은 잠자리 
두 마리를 잡아 왔다. 

"잠자리 두 마리를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잡아 왔니?"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무선조정 
스포츠카를 3달러를 받고 
다른 아이에게 빌려 주었어요. 

그리고 이 잠자리는 제가 
2달러를 주고 잠자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사 온 거예요. 
여기 남은 1달러가 있어요." 

부자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뒤 셋째 아들도 돌아왔다. 
셋째 아들은 잠자리 
열 마리를 잡아서 돌아왔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잠자리를 잡았니?" 

"아버지가 주신 무선조정 
스포츠카를 광장으로 가져가서 
잠자리 한 마리씩 받고 빌려 주었어요. 

만약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18마리는 문제없이 
가져 올 수 있었을 거예요." 

부자는 셋째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넷째 아들이 돌아왔다. 
넷째 아들은 온몸에 땀을 흘리면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옷에는 먼지와 흙이 잔뜩 묻어 있었다. 

"아들아, 너는 어떻게 된 거니?" 

"한참 동안 잠자리를 잡으러 뛰어 
다녔는데 한 마리도 못 잡고 
길에서 무선조정 
스포츠카를 가지고 놀았어요." 

부자는 크게 웃으며 넷째 
아들의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주며 자신의 품에 안아 주었다. 

다음날 부자는 죽었고,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침대 머리맡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다. 

"얘들아! 이 아버지가 어제 
너희들에게 원했던 것은 
잠자리가 아니라 
너희들이 잠자리를 잡는 동안 
느꼈을 행복감이었단다." 

- 감동글 중에서-
- html 제작 김현피터 -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gif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옛 시인의 노래 / 한경애 ♬ 

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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