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사야 하는데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기적을 사야 하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0-07-30 17:02

본문

기적을 사야 하는데

작은 시골 마을에 어렵게 세 식구가 사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에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다섯 살 막내가 가난한 형편으로 치료 한번 받지 못하고
병이 깊어져 가기만 했습니다.
엄마는 아무런 도리가 없어 앓는 아이의 머리만 쓸어 줄뿐이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이 집의 큰아이는 기적만이 동생을
살릴 수 있다는 엄마의 간절한 기도를 듣게 되었습니다.
“기적이라도 있었으면... 제발!”
다음 날 아침 소년은 엄마 몰래 저금통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모두 합해 7천6백 원이었습니다.
소년은 그 돈을 들고 십 리 길을 달려 시내에 있는 약국으로 갔습니다.

“아이고 얘야, 숨넘어갈라, 그래 무슨 약을 줄까?”
숨이 차서 말도 못하고 가쁜 숨만 헉헉 몰아쉬는 소년에게
약사가 다가와 물었습니다.
"저, 저기 도~동생이 아픈데 '기적'이 있어야 낫는데요."
"이걸 어쩌나, 여기는 기적이란 걸 팔지 않는단다."

그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던 옆의 신사가 물었습니다.
"꼬마야, 네 동생한테 어떤 기적이 필요하지?"
"어, 나도 몰라요. 수술해야 하는데 돈은 없고 기적이 있으면
살릴 수 있대요. 그래서 기적을 사야 하는데..."

신사는 7천6백 원으로 기적을 사겠다는 소년의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소년의 동생을 진찰한 뒤 병원으로 옮겨 수술까지 해 주었습니다.
약사의 동생인 그는 큰 병원의 유명한 의사였던 것입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소년의 엄마가 수술비용을 물었을 때
그 의사가 말했습니다.
"수술비용은 7천6백 원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353건 176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60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9-05
260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9-05
26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9-05
260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9-06
25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9-07
259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9-07
259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9-07
259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9-07
259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9-07
259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9-08
259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9-08
259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09-08
259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9-09
25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 09-09
258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9-10
258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9-10
258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9-11
258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9-12
258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 09-12
258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9-12
258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9-14
258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9-15
258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9-15
258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9-04
257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7-29
257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7-29
257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7-29
257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7-29
257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 09-03
257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1-02
257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9-04
257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9-02
257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9-02
257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9-03
256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7-30
256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7-30
256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7-30
열람중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30
25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9-01
256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9-01
256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7-31
256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7-31
256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7-31
256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 07-31
255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7-31
255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8-30
255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08-31
255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8-31
255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8-01
255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8-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