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08-29 08:29

본문

♧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몸은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얼굴이 고와지고 몸매가 날씬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웃는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외에 아는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배가 불러와 비싼 음식 앞에서는 빨리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양복 입고 넥타이 매는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안주머니에는 늘 돈이 넉넉히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리 깊고 험한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두려워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객지로 떠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나, 당신의 자식이었을때는 미처 몰랐더랍니다. 당신이 그랬듯, 나도 이제 당신처럼 내 자식의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제서야 알아차린 당신의 가슴과 그 눈물을 가슴에 담고 당신의 사랑이 무척 그리운 이 시간에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시는 고마운 두분께 외쳐봅니다. " 사랑합니다 내 어머니, 아버지 "

- 정용철의 "마음이 쉬는 의자" 中에서 - [html by 김현] ♬ 배경음악 / 부모 , 유주용 ♬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846건 8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9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9-22
349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9-22
349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9-21
349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9-21
349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9-19
349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9-19
34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9-18
348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9-18
348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9-17
348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9-17
348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 09-16
348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9-16
348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9-15
348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9-15
348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9-14
348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9-14
348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9-12
347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9-12
347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9-12
347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 09-11
347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9-11
347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9-10
347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9-10
347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9-09
347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9-09
347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09-08
347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9-08
346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9-07
346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9-07
346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9-05
346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9-05
34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9-04
346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9-04
346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9-03
346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9-03
346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09-02
346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9-02
345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9-01
345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9-01
345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8-31
345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8-31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8-29
345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8-29
345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8-28
345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08-28
34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8-27
345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8-27
344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1 08-26
344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8-26
344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8-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