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히면 온전해지고 구부리면 곧아진다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굽히면 온전해지고 구부리면 곧아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6회 작성일 20-12-11 12:18

본문

​曲卽全 枉卽直곡즉전 왕즉직

굽히면 온전해지고 구부리면 곧아진다

굽힘과 온전함, 구부림과 곧음, 패임과 채워짐, 낡음과 새로움 등은 표면상 서로 반대어 등이다

그런데 '노자'​는 이들 상반된 언어들을 하나의 말로 즉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로 파악한다

하나의 상태는 항상 그와 반대되는 상태를 예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굽히면 언제까지나 굽히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얼마후에는 그것과 상반되는

온전함(펼침)으로 전개 된다. 마찬가지로 패임은 채움을, 낡음은 새로움을 예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굽힘과 온전함 구부림과 곧음, 패임과 채워짐, 낡음과 새로움은

결국 하나라고 본다. 성인은 이 하나를 잡아야 한다. 그래야 세상의 본보기가 될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이 이 이치를 이해하지 못한다.

들은 굽힘, 구부림, 패임, 낡음의 상태를 싫어하고 꺼린다. 이런태도는 패배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드러내려하고 스스로 옳다 주장하며 스스로 자랑하고, 스스로 뽑낸다.

그들에게 곡즉전曲卽全의 격언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드러나는 현상에만 집착하고 하나의 면만 바라보기에 남에게 자신을 굽히는 자는

약자이고 패배자로 보일 뿐이다. 그러나 사물의 현상보다는 이면의 본질을 주시하고 부분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통관하는 '노자'는 강력하게 외친다. "굽히면 진실로 온전함이 돌아오게 된다고.

                                                               - 비움과 낮춤의 철학-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341건 162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29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3-04
32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3-26
328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6-06
열람중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2-11
328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2-11
328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2-26
328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1-21
328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5-21
3283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05
328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4-23
3281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5-02
328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5-03
327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5-03
327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5-21
327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5-30
327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7-05
327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8-05
327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7-21
327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9-04
327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9-20
327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0-01
327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0-01
326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1-12
3268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11-21
326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1-08
326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3-16
326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5-06
326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4-22
326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6-09
326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6-19
326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6-27
326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7-09
325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7-19
325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8-26
325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7-02
325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2-05
325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2-29
325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4-27
325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1-30
325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 08-03
32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5-26
3250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7-28
324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5-18
324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7-06
324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9-07
324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12-02
324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2-08
324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4-08
324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 11-05
324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3-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