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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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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8회 작성일 20-12-17 07:57

본문

사흘만 기다리세요

미국을 방문한 한 중국 여류작가가 뉴욕 거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할머니는 남루한 옷차림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나약한 모습이었는데 얼굴은 온통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여류 작가는 꽃을 고르며 할머니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뭐가 그렇게 즐거우신가요?" 그러자 할머
니는 한껏 미소를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 즐겁지 않겠어요.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요."

여류 작가는 다시 물었습니다.

"번뇌에 대해 마음 편히 생각하시는 재주가 있으신
것 같군요."그러자 할머니는 여류 작가의 손을 잡으
며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가장 슬픈 하루였죠.
그런데 사흘 후 부활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사흘을 기다린답니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모든게 정상으로 변해 있는거에요."
할머니의 답변은 여류 작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 사흘을 기다린다?
얼마나 평범하면서도 철학적인 삶의 태도입니까.

지금의 번뇌와 고통을 미래에 찾아 올 즐거움에 대한
믿음으로 녹일 줄 아는, 삶에 대한 긍정적 믿음,

여러분도
즐거움을 위해 3일만 기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사이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잊게 되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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