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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약반 正言若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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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5회 작성일 21-01-01 05:28

본문

​정언약반 正言若反

'노자'가 정언약반正言若反이라고 말했듯이 진리는 항상 역설적이다.
세상의 상식적인 생각과는 상반된다.
참된 길을 찾는 사람들은 남들이 다 가는 넓고 평탄한 길을 버리고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좁고 험한 길을 간다.
깨어 있는 자는 어둠에서 밝음을 보고 평한함에서 험난 함을 보고
험난함에서 평탄함을 보며 나아감에서 물러남을 보고
물러남에서 나아감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밝은 도道는
어둔 것처럼 보이고 나아가는 도는 불러나는 것처럼 보이며
평탄한 도는 울퉁불퉁한 것처럼 보이고...라고 말한다.

 

도는 이것과 저것을 분별하지 않는다. 분별하지 않으므로 이것과 저것이
상호 전화轉化 될 수 있다. 이는 마치 양陽 속에 음陰이 포함되어 있고
음속에 양이 깃들여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도道의 자리에서 보면 밝음과
어두움, 나아감과 물러감, 평탄함과 울퉁 불둥함 등은 본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것의 서로 다른 모습들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높은 덕德은 계곡처럼 텅 빈 듯하다고 말하게 된다
골짜기는 텅 비어 있으나 그 텅빔으로 인해 오히려 모든 것이 수용 될 수 있
어 가득 하게 된다.
 
비움은 단지 비움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가득함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치는논리적 사고나 상식의 관점에
서는 결코 이해 될 수 없다. 이처럼 도는 세상의 상식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낮은 수준의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잘 이해되지않고
허황된 소리로 들릴 뿐이다. 그러나 상등의 높은 자질을 갖은 사람은
도를 듣는 순간 곧바로 깨닫고 그 도를 실천하는데 부지런이 힘쓴다.
불교의 '마하가섭' 이 있고 유가에는 '안회'가 있다.          
                                         - 이석명 -
*정언약반正言若反: 합당한 말은 보통사람이 생각할때 반대로 보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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