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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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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1-01-06 05:31

본문

 

 

중 용-                      온고지신溫故知新

 

 

공통된 도라는 것이 천하에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모두 행하여야 할 길이다.

맹자는

부자유친(父子有親 부자지간에는 친함이 있어야 함)

군신유의(君臣有義 군신 간에는 의리가 있어야 함)

부부유별(夫婦有別 부부간에는 분별이 있어야 함)

장유유서(長幼有序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어야 함)

붕우유신(朋友有信 벗과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함) 이라 하였다

이것이 공통된 도인 것이다.

 

 내가 가야할 길 즉 공통된 도(達道) 다섯가지를 아는 것이 지()이고

이 다섯 가지를 직접 체득하여 그대로 베풀고 행하는 것이 인()이고

또 알고 행하는 것을 힘써 나가는 것이 용()이다. 주역 중천건괘 대상전에

하늘의 운행이 굳건하니 군자가 이로써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느니 라고 했듯이

강하게 이끌고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달덕(達德)이라는 것은 천하에,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그 길을 가면서 한가지로 얻는 이치이니 그래서

그 큰 덕()자는 얻을 득()자와 통하는 것이다. 그것이 모두 하나라고 한 것은

달도가 되었든 달덕이 되었던 모두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정성(精誠)으로 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大學)은 착할 선() 자로 귀결 짓고 중용은 정성 성()자로 귀결된다.

 

성실한 정성이 아니면 달덕, 달도 모두 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달도(達道)라는 것이 공통으로 가는 길이라 했는데 사람이 모두 함께 말미암아

가는 길이니 지(), (), ()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 , 용 이 세 가지 덕이 없으면 그 길이 아무리 탄탄대로라 하더라도

행하지 못하는 것이고, 통한 덕이라는 것이 비록 사람이 한가지로 얻은 것이라지만

하나라도 성실함이 있지 않으면 사람 욕심이 그 사이에 끼어들어 진짜 덕이 아닌 것이다.

 

 만약에 달덕에서 하나라도 성실하게 나아가지 않는다면 거짓이 되는 것이다.

거짓이 끼어들면 거기에 사람의 욕심이 끼어들어 이간질하니 그 덕은 진짜 덕이 아니다.

 즉 지, , 용이 세 가지 덕이 모두 성실하게 나가야 진짜 덕이 되는 것이다.

 알아야 하는 것도 성실, 어짊을 베푸는 것도 성실, 그것을 이끌어 나가는 용맹도

성실, 이 세 가지만 성실히 행한다면 다른 모든 일도 잘할 것은 분명한 일이다.          

                                                 - 대산중용 (김석진)-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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