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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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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6회 작성일 21-01-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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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열심히 살 때는 세월이 
총알같다 하고,화살 같다 하건만, 
할일 없고 쇠하니
세월가지 않는다 한탄 하시더이다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자식 많은들 무엇하리요
보고픔만 더 하더이다..

차라리 정신 놓아버린 저 할머니 처럼 
세월이 가는지, 자식이 왔다 가는지, 
애지중지 하던 자식을 보아도 
몰라 보시고 

그리움도 사랑도 
다 기억에서 지워 버렸으니
그저 천진난만 하게도 
하루 3끼 주는 밥과 간식 만이 
유일한 낙이더이다

자식 십여 남매 있음 무었하리요
이 한 몸 거할 곳 없더이다, 
아들 딸 자식들 유명인사 무엇하리요
이 한몸 갈 곳 없어 여기까지 
흘러 흘러 왔더이다 

허리띠 졸라매고 최고학벌 자랑하며 
고생도 보람으로 알고 
자식 뒷바라지 했건만 무었하리요, 
작디작은 이 한 몸, 
자식아닌 사람 손에 매인것을..

인생 종착역인 이곳까지가 
멀고도 험 하였으리
종착역에 벗은 많으나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롭더이다

앞을 못보는 사람, 
듣지 못하는 사람 속에 
맑은 정신은 더 외롭더이다

치매로 정신을 망각함은 
차라리 고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몸 쇠하고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괴로움만 더한 것을....

가는 마당에 야속함도 
사랑도 그리움도 추억도, 
정신에서 모두 내려놓으니 
차라리 이 마음 홀가분 할뿐,

모진 비바람 다 지나간, 
조용히 흐르는 저 호수같은 
잔잔한 마음으로 돌아갈 뿐인것을,,,
- 어느 양노원에 놓여있던 글 -
<Html by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올드랭사인 (Auld Lang Syne) 석별의 정
  - Sissel -(시셀)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잘 가시오, 잘 있으오. 축배를 든 손엔
    석별의 정 잊지 못해 눈물만 흘리네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축배를 올리자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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