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할머니와 학생 > 함께 읽는 글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지혜의 향기

함께 읽는 글

HOME

지혜의 향기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할머니와 학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1-02-25 09:47

본문

  
   할머니와 학생    
할머니와 학생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날 따라 사람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날도 춥고, 하여튼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엄청 짜증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 한 분이 버스를 타셨어요
그 할머니는 먼저 타시고 돈을 낼 
생각이셨나봐요. 짐을 발 밑에 내려놓고  
호주머니를 뒤적이시는데 당황하시는 눈치가 
아무래도 차비가 없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버스는 이미 출발했고 계속 운전석 옆에서 
호주머니를 뒤적이시던 할머니는 결국,
"기사양반 미안허이~ 
이 노인네가 돈을 안가지고 왔나부이~"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기사님도 화가 났겠지요
버스를 턱 세우고는 할머니에게 
뭐라고 막 따지더군요!

돈이 없으면 타지나 말 것이지 
타긴 왜 타냐구...내리라구 말이죠..
그 할머님은 창피 하셨던지 고개를 못 드리구 
"미안허이~"라는 말만 하셨어요.
 
기사 아저씨는 버스도 출발안시키고 
계속 뭐라고만 하시고... 그러자 사람들은 
"돈도 없이 왜 버스를 타고 난리야" 하기도 하구,
"기사양반 그만 출발합시다" 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차안은 금방 웅성거렸고, 
할머님은 더 무안해 지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등학생 한 명이 앞으로  
마구 비집고 나오더니 호주머니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더니 요금함에 집어넣고는..
 
기사 아저씨에게 "아저씨, 여기 만원 드릴 테니깐 
이 할머니 차비 하시구요. 또 이렇게 돈없이 
타시는 어르신들 계시면 아까처럼 욕하지 마시고
여기 남은 돈으로 그분들 차비해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아저씨는 
그제서야 버스를 말 없이 출발 시켰고,
버스안은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참 멋진 학생 아닌가요? 
          
[감동스토리 중에서]
<Html by 김현피터>

 

♬ 겨울 바다 / 박인희 ♬

물새도 가버린 겨울바다에 
옛모습 그리면서 홀로 왔어라 
그날의 진실마져 얼어버리고 
굳어진 얼굴위에 꿈은 사라져가도 
떠날수 없는 겨울바다여
바람은 차갑게 몰아쳐와도 
추억은 내 가슴에 불을 피우네

추천0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96	당신 옆에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3-20
3795	힘들고 지친 나를 위한 기도문 [나에게 힘을 주소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	03-20
3794	얼마나 사랑했는지 이별 후에야 알았습니다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3-19
3793	내가 시어머니가 돤다면, 나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3-19
3792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3가지 버릇을 바꿔라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3-18
3791	당신은 누군가에 그리운 사람인가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3-18
3790	지혜로운 사람의 행복한 비밀하나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3-17
3789	부모와 자식의 차이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3-17
3788	좋은 생각에 좋은 생각을 더하면 복이 된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1	03-16
3787	동생의 차비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3-16
3786	행복과 불행이란 마음의 습관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3-15
3785	어느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	03-15
3784	세월따라 씁슬한 인생 아버지 / 감동스토리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3-13
3783	황혼녁의 아름다운 동행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03-13
3782	당신에게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찾아 온다 면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	03-12
3781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03-12
3780	돈으로 우정을 살수는 없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1	03-11
3779	아직은 꽃이 피지 않은 3월의 나무들을 보면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3-11
3778	사랑은 다시 시작케 하는 힘입니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03-10
3777	인생의 빈잔에 채워질 아름다운 인연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3-10
3776	당신에게 남은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1	03-09
3775	엄마의 포장마차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3-09
3774	어느 한 여인의 슬픈 사랑이야기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1	03-08
3773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3-08
3772	행복에 취해 있을 때 느끼지 못하던 것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1	03-06
3771	노부부의 순애보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3-06
3770	인간은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롭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3-05
3769	좀도둑을 도와주신 어머니의 마음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3-05
3768	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3-04
3767	공순이 아내가 서러워 울던 날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3-04
3766	수첩에 적어놔야할 삶의 지혜 28가지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3-03
3765	부부는 이래야 한대요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3-03
3764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3-02
3763	아버지! 죄송합니다. '아버지께 편지쓰기'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3-02
3762	어머니의 무거운 짐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1	03-01
3761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3-01
3760	세상에서 가장 못난 변명 '시간이 없어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2-27
3759	3월의 기도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2-27
3758	부부는 의리와 은혜로 친해야 한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2-26
3757	" 어머니의 죽음보다 강한 사랑 "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2-26
열람중	할머니와 학생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2-25
3755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 댓글+ 1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	02-25
3754	욕심 때문에 잃어버리는 행복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2-25
3753	어느 어머니의 사랑이야기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	02-24
3752	봄이 오면 나는 풀향기 가득한 잔디밭에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2-24
3751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된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2-23
3750	겨울의 끝에서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02-23
3749	우리라는 이름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1	02-22
3748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말기 10계명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2-22
3747	나이 들면서 깨닫는 진실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2-20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