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것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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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것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세세 생생 쌓아온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서 현재의 경험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기 때문에
현재의 경험을 순수하게 있는 그자체로 받아들이 못하고
항상 오해하고 착각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고 안다고 믿는것에 대한 절대적
확신과 믿음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더구나 자신이 알고 체험한 사실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 우리가 체험한 것 그것들은
고정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언제든지 또 다른 체험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 그것은 결과가 아니라 항상 알아가는 과정이므로
마침표를 찍어서는 안된다. 항상 여지를 남겨 두어야 한다
또 내가 아는 것 그것은 언제나 너가 아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당연한 진리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너와 내가 상대적 존재이듯이 내가 아는 것과 너가 아는 것
또한 상대적이다. 그러므로 내가 알고 내가 체험한 것만을
절대적인 것처럼 고집하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상 서로가 다를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나의 체험과
너의 체험을 논의하고 타협할 수 있어야 한다
의식과 오감의 작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체험한 것
그것이 너무나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고통하는 것들,
특히 상대방에 대한 요구나 기대에서 오는 고통 또한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 그것이 절대적이지도 않고 네가 아는 것과 반드시
일치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올바로 이해한 사람은 자신의 견해나
가치관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지도 않는다.
-유식삼십송- 서광스님
댓글목록
幸村 강요훈님의 댓글

맞습니다.
그것은 고집이고
아집일 것입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고
상대방의 의견이 답일 수도 있죠
우리는 절대 자신을 고집할 필요는 없죠
좋은 글에 공감하며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