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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살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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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88회 작성일 21-04-16 00:43

본문

도란도란 살아가는 삶

우리는 살아가며 남을 칭찬해주고
싶을 때가 있고 칭찬 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의지돼주고 싶을 때가 있고
의지 받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보살펴주고 싶을 때가 있고
보살핌을 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을 주고 싶을 때가 있고
사랑을 간절히 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아프거나, 슬프거나,
힘들고 외로울 때
뒤뚱뒤뚱 걸어갈 때가 있습니다.

아파서 슬퍼서 엉구주춤 휘청대며
걸어가는 뒷모습
얼마나 측은하고 불쌍 한가요?

짓눌리는 삶에
발을 땅에서 뗄 힘조차 없는 모습
얼마나 안타깝고 안쓰러운가요?

누군가가 말 한마디 건네 와도
말할 힘이 없어
입술이 열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얼마나 애처롭고 가련 한가요?

우리 아픈 사람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주고 힘든 사람에게
희망의 말 한마디 건네주며 살아가요

우리 외로운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고
수고한 사람에게
칭찬 한마디 건네주며 살아가요

그렇게 물 한 방울로 퍽퍽한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며 도란도란 정겹게
사람 냄새 폴폴 내며 살아가요.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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