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려야 나를 볼 수 있다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나를 버려야 나를 볼 수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8회 작성일 21-07-09 08:45

본문

나를 버려야 나를 볼 수 있다

 

생각은 생각을 낳고, 망상을 낳으며 환상을 낳고, 집착을 낳고

욕망을 낳는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수 억 만개의 생각이 들어 있다.

이 생각은 그 사람이 살아온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파편들이다

한마음의 증오도 그대로 사라지지 않고 수 천개의 파편들로 폭팔하여

그 사람의 마음속에 생각을 이룬다

 

그리하여 그사람의 성격을 좌우한다. 어떠한 생각에 집착해 있는가가

어떠한 성품을 가지는가를 결정한다. 성격이 곧 그사람의 나가 된다.

악한 생각은 악한 나를 만들고 선한 생각은 선한 나를 만든다

그러므로 그사람의 나는 그사람의 자기는 아니다. 그것은 그사람의

생각으로 뭉쳐놓은 눈사람과 같은 거짓 인간이다

 

이 나는 우리들을 지배한다. 나에게 끊임없는 고정 관념과 이기주의자,

독선과 허영과 쾌락을 요구한다. 나를 버릴 때 비로소 우리의 참마음이

들어난다. 나를 버린다는 것은 억겁으로 형성된 나를 이루고 있는 생각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이생각들을 소멸시키지 않으면 결코 나를 버릴 수 없게 된다

 

이 생각을 버려야만 무념無念이 되고 이 생각을 버려 무상無相이 되는 일을

무위無爲라고 한다. 나를 버려야만 비로소 참마음인 자기가 드러난다.

나를 버려야만 나를 볼 수 있다.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많이 얻는다.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릴 때 비로소 소중한 것을 얻는다.

완전히 나를 포기하면 완전히 자성自性이 드러난다.

 

                     - 길없는 길 - 최인호


추천0

댓글목록

幸村 강요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깨우침 진한 글 감사합니다.
헛된 나를 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Total 811건 9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1
감정과 에고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8-09
41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8-03
40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8-03
40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8-02
40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8-02
40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7-30
40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07-30
40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 07-29
40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1 07-29
40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7-28
40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7-28
40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7-27
39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7-27
39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7-26
39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7-26
39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7-23
39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7-23
39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7-22
39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7-22
39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7-21
39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07-21
39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7-20
38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7-20
388
몸과 마음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7-19
38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7-19
386
겸손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7-16
38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7-16
38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7-15
38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 07-15
38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7-14
38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7-14
38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7-13
37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7-13
37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7-12
37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7-12
열람중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7-09
37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7-09
37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7-08
37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7-08
37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 07-07
37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7-07
37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06
36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 07-06
36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05
36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7-05
36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7-02
36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7-02
36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6-30
36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6-30
36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06-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